마지막 날 8언더파 몰아친 서교림..시즌 3승으로 김민솔과 다승 공동 선두

역전 우승으로 시즌 3승 고지에 오른 서교림.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서교림이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서교림은 16일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 명성산 코스(파72·67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9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때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라이벌인 2위 김민솔을 2타 차로 제쳤다.

서교림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6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세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김민솔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다. 서교림은 또한 대상 포인트에서 390점으로 김민솔(353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인 김민솔과 최예림을 3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서교림은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나섰다. 3,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서교림은 6번 홀(파5)에서 40cm, 8번 홀(파3)에서 2.6m 버디를 추가했다.

서교림은 후반 들어서도 10번 홀 버디를 12번 홀 보기로 상쇄했으나 13~15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교림은 14번 홀(파5)에서 1.3m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으며 이어진 15번 홀(파3)에서 2.2m 버디를 추가해 1타 차 선두에 올랐다. 서교림은 17번 홀(파3)에서 2.7m 거리의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쳐 갤러리의 아쉬움을 샀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5.3m 중거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솔은 선두를 달리던 14번 홀(파5)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며 OB 구역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솔은 11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 여유있게 선두를 달렸으나 장타자에게 유리한 파5 홀인 12번 홀과 14번 홀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로 3타를 잃는 바람에 역전우승의 희생양이 됐다. 김민솔은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추격에 나섰으나 달아나는 서교림을 따라잡을 수는 없었다.

2017년 프로데뷔후 우승 없이 준우승만 9번 기록중인 최예림은 이날도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이지현3과 함께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예림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김민솔과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펼쳐진 후반 9홀에 버디 없이 보기만 1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