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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소 수호와 소프라노 조수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SM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찾아 임직원들과 만나 음악적 교감을 나눴다.
15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조수미는 본사 사옥에서 임직원들과 인사이트를 주고받는 지식 교류 프로그램인 ‘커넥트 데이(CONNECT DAY)’의 첫 번째 연사로 함께 했다. 조수미는 현재 SM클래식스의 첫 전속 레코딩 아티스트다.
이날 조수미는 SM과의 전속 계약과 협업 이유에 대해 “SM이 최고 아닌가. 최고는 최고를 알아본다”며 위트 있는 멘트로 현장에 모인 SM 임직원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끌어냈다.
이날 행사엔 조수미의 데뷔 4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의 수록곡 ‘로망스(Romance)’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그룹 엑소(EXO)의 멤버 수호가 꽃다발을 들고 깜짝 손님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조수미와 수호는 녹음 당시 시차에도 불구하고 영상통화를 통해 소통하며 작업했던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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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라노 조수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조수미는 SM을 통해 스페셜 앨범을 낸 것은 물론, 지난 2일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한 ‘제12회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Maria Callas Special Award)’을 받으며 현존 최정상 소프라노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라틴어로 ‘계속되다’, ‘진행 중’이라는 뜻을 가진 앨범 타이틀 ‘컨티뉴엄(CONTINUUM)’에 대해 저의 인생이나 예술적 시작은 지금부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떤 시련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조수미는 오랜 세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온 만큼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누구보다 크게 느끼고 있다. 그는 “제가 유학 갔을 때는 한국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며 “한국에서 왔다는 자존심과 프라이드를 지키며 열심히 노력해왔는데, 요즘에는 정말 많이 바뀌어서 해외에 가면 ‘안녕하세요’, ‘K-팝, I love, 드라마’ 이런 이야기를 먼저 건넨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조수미는 “인생은 짧고 단 한 번뿐이다. SM이라는 엄청난 공간에서 우리 모두 크게 한 번 일 내고 멋지게 살아보자. 같이 갑시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조수미는 지난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극장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Rigoletto)’의 질다 역으로 유럽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전설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으로부터 “신이 내린 목소리”,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소프라노”라는 극찬을 받아 주목받았다. 밀라노 라 스칼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빈 국립오페라,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등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을 휩쓸었다. 한국인 성악가 최초로 그래미상 클래식 부문을 수상하며 40년간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그는 클래식과 크로스오버를 넘나들며 한국 음악의 지평을 세계로 확장한 독보적인 프리마돈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