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역 출퇴근 딱” 돌 앞둔 아기도 엄마랑 왔다…‘써밋 클라비온’ 북적 [부동산360]

7호선 신풍역 도보 5분 거리 ‘초역세권’
176가구 일반분양, 2030년 1월 입주
“교통편은 물론 녹지, 쇼핑 등 인프라 좋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마련된 ‘써밋 클라비온’ 견본주택 59㎡D 타입 유니트. 윤승현 기자


“지금 신길동 구축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교통편이 워낙 좋아서 동네를 떠날 이유가 없어요. 노량진 입지가 더 좋긴 하지만, 신길도 크게 밀리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가족과 함께 ‘써밋 클라비온’ 견본주택을 찾은 배모(58) 씨

[헤럴드경제=윤승현·김희량 기자] 14일 오후 ‘써밋 클라비온’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의 표정에는 기대와 아쉬움이 함께 묻어나왔다. 열에 여덟이 조합원 선점 물량이고, 유니트는 전용59㎡D 한 타입뿐이었다. 하지만 ‘초역세권’ 입지와 합리적인 분양가에 한 살배기 아이를 안은 신혼부부, 초등학생 학부모 등 방문객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10구역에 조성되는 ‘써밋 클라비온’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총 812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44~59㎡(이하 전용면적) 1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입주는 2030년 1월 예정이다.

‘신길뉴타운의 완성’이라는 홍보 문구에서 알 수 있듯, 신길뉴타운은 이미 대다수 구역 개발이 마무리된 상태다. ▷3구역 ‘더샵 파크 프레스티지’ ▷5구역 ‘보라매 SK VIEW’ ▷7구역 ‘래미안 에스티움’ 등이 입주를 마쳤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에서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있다. 신풍역은 향후 개통할 신안산선 노선에도 포함된다. 7호선으로 강남구청, 논현 등 강남권까지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까지는 20분이 채 안 걸린다.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진입도 쉽다. 단지 인근에는 대길초와 대영초·중·고, 영신고가 있고, 보라매병원 등 의료시설도 가깝다.

14일 오후 예비 청약자, 조합원 등 방문객이 ‘써밋 클라비온’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윤승현 기자


현장에서 만난 예비 청약자들도 교통과 주변 인프라를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현재 은평구에 거주 중인 장희연(49) 씨는 “강남 가기도 편하고 역세권인 만큼 미래 가치가 있는 매물”이라며 “1주택자라 사실상 이번 청약 당첨 가능성은 없지만, 그래도 무조건 넣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신길동에 거주 중인 주민도 있었다. 배모(58) 씨 자매는 신길동 내에서 ‘신축 갈아타기’를 위해 24평형 청약을 넣을 계획이다. 배씨는 “얼마 전까지 을지로 직장에 다녔는데, 지하철과 버스 모두 잘 돼 있어 통근이 편했다”며 “보라매공원 등 녹지도 풍부하고 쇼핑센터도 가까워 생활 인프라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괜찮은 동네일까 우려하며 들어왔는데 지낼수록 장점만 느껴졌다”며 “초역세권 신축 아파트치고는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견본주택에는 총 65세대가 나오는 59㎡D 타입 유니트가 마련됐다. 일반분양 176가구 중 44㎡가 18가구, 49㎡가 8가구다. 약 85%에 달하는 150가구가 59㎡으로 나왔다. 84㎡ 일반분양 물량은 없다. 주차는 세대당 1.54대 가능하다.

‘써밋 클라비온’ 59㎡D 타입 유니트 거실 모습. 윤승현 기자


59㎡D 유니트는 타워형(탑상형) 구조로 거실, 주방, 침실 3개, 욕실 2개 등으로 구성됐다. 침실과 붙어 있는 드레스룸은 특화가 적용돼 기본 옵션인 붙박이장 대신 디자인시스템 선반이 배치됐다. 소형 평형임에도 아일랜드형 주방과 넓은 창이 나 있는 거실에서는 개방감이 느껴졌다.

분양 관계자는 “신길뉴타운으로 들어오는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인데, 커뮤니티 구성이 가장 잘돼 있을 것”이라며 “현재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수요를 충족하는 평수가 많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생애 첫 집’을 알아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여럿 보였다. 한 살배기 아이를 안고 방문한 김모(39) 씨 부부는 “경기도에 전세로 살고 있는데 첫 집으로 어디가 좋을지 이곳저곳 보는 중”이라며 “직장이 7호선 학동역이라 회사 다니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최의진(41) 씨도 “직접 보니 생각보다 넓고 기본 옵션도 좋아서 ‘이런 집에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분양가가 비싸게 나왔나 싶었지만 3년 후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전했다.

가족과 함께 견본주택을 찾은 조합원 오모씨는 “20평대가 재작년 겨울쯤 13억원에 거래됐는데 갑자기 확 뜨기 시작했다”며 “워낙 교통이 좋고 주변에 아이들 다닐 학교도 많아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3년 뒤 들어갈 방을 고르던 중학생 남매는 “현관에서 가까운 방이 조금 더 넓고 아늑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써밋 클라비온의 분양가는 44㎡ 11억9840만~13억2510만원, 49㎡ 13억3410만~14억6600만원, 59㎡ 16억6760만~18억6630만원이다.

청약 일정은 이달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해당지역, 20일 1순위 기타지역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다. 정당계약은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