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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 강재구기념관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재구 소령은 우리 국군역사에 희생정신의 상징 중 하나로 남아있다.
대위 시절 맹호부대 제1연대 제10중대장에 복무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에서 월남 파병 훈련을 하던 중, 부하가 실수로 떨어뜨린 수류탄을 온몸으로 덮어 중대원들을 구하고 28세의 나이로 산화했다. 그간 숨진 곳에 강재구 기념관이 세워졌다. 소령은 숨진 후 추서된 계급이다.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는 재구 대대가 있는데, 강재구 소령의 넋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1986년 조성된 강재구 공원 기념관은 시설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방문객의 불편과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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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재구 기념공원 |
홍천군민들은 새로 단장하고 싶은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상 지방자치단체의 현충 시설 사업은 국고보조금 지급 제외 대상으로 규정돼 있어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2025년 국가보훈부를 방문해 차관과 면담하고 기념관 재건립을 위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으며, 이후 국가보훈부의 현장 실사도 진행됐다.
최근에는 홍천군 보훈단체 협의회(회장 박시열)가 기념관 재건립과 지방자치단체 현충 시설 개·보수 사업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원을 위해 보조금 관리법 개정을 촉구하는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재건립 필요성에 다시 힘이 모이고 있다.
서명운동은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수렴된 군민의 뜻은 향후 국가보훈부와 기획예산처에 전달해 기념관 재건립과 현충 시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다시 요청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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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 강재구 공원 |
홍천군은 이번 범군민 서명운동을 계기로 강재구 소령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념관 재건립 필요성을 다시 알리고,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과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신 군수는 “강재구 소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홍천을 넘어 대한민국이 함께 기억하고 후세에 전해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홍천군에서도 기념관 재건립을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요청해 온 만큼, 이번 범군민 서명운동에 담긴 군민의 뜻이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국가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열 홍천군 보훈단체 협의회 회장은 “강재구 소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기념관이 그 뜻에 걸맞은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될 수 있도록 기관·단체와 읍면, 군부대를 비롯한 홍천군민의 적극적인 서명운동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