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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 하루전인 14일 속초에서 열린 ‘제9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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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 하루전인 14일 속초에서 열린 ‘제9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민의힘 소속 시장이 재직하고 있는 속초시청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에 대해,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 앞 등에서 “매춘부”라는 등의 극악한 모욕을 하던 극우 역사부정세력의 허위사실 유포행위와 피해자 명예훼손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의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ㆍ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상임위에 상정됐지만, 국민의힘 측이 반대해 무산된 것과는 대조를 보인다.
국민의힘 정당 내부에 이같은 친일 반대 세력이 꽤 있음에도, 속초시는 소신있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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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 하루전인 14일 속초에서 열린 ‘제9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
속초시는 8월 14일 청초호 호수공원 분수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속초성폭력상담소·장애인성폭력상담소 주관으로 ‘제9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8월 14일은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정부는 피해자들의 용기를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해 2017년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기념식은 ‘용기 있는 증언에서 평화의 발걸음으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피해자들의 아픔과 용기를 기억하는 데서 나아가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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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 또는 할머니가 된 피해자에게 속초 학생들이 보내는 편지 낭독. 광복절 하루전인 14일 속초에서 열린 ‘제9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
기념식은 설악고등학교 학생회의 편지 낭독을 시작으로 추모 묵념과 기념사, 헌화,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추모 글귀 작성과 작품 전시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탁연미 속초시 부시장은 “이번 기념식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용기를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속초시는 앞으로도 평화의 소녀상 보존과 기념 사업을 통해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