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전신주·신호등에 지저분한 불법 광고물이 사라진 이유

상가 밀집 지역 전신주·이정표 등 공공시설물 179곳
부착방지물 우선 설치…특수 입체 무늬로 사전 차단


서울 강동구가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물을 설치하기 전(왼쪽)과 후의 모습. [강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 강동구는 천호로데오거리 주변 상가 밀집 지역과 천호대로 일대 공공시설물 179곳에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물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강동구 관계자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광고물 난립을 막기 위한 취지”라며 “벽보·전단·스티커 등 부착형 불법 광고물은 제거가 쉽지 않은 데다 접착제 등의 흔적이 남아 공공시설물을 오염시키고 거리의 미관을 해치는 원인이 돼 왔다”고 했다.

구는 유동 인구가 많고 불법 광고물 관련 민원이 빈번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신주, 신호등, 이정표 등 도로변 공공시설물에 부착 방지물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부착 방지물은 접착제가 쉽게 붙지 않는 특수 입체 무늬 시트를 코팅 처리했다. 광고물이 잘 붙지 않고, 붙여도 흔적 없이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구는 깨끗한 거리 환경을 위해 2024년 고덕로 등 133곳, 2025년 구천면로 등 361곳에 부착 방지물을 설치한 바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유동 인구가 많고 불법 광고물 민원이 잦은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부착 방지물을 설치한 만큼 도시 미관과 보행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