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 9인 타종 참여
오세훈 서울시장·임만균 서울시의장도 함께해
‘독립운동가 가족’ 배우 정준호, 행사 진행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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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유공자 후손, 어린이 합창단원 등 참석자들이 지난해 8월 1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에서 광복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 [뉴시스] |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시는 15일 오전 11시30분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복의 소리, 미래를 깨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미래세대로 이어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광복회 추천을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 9인과 오세훈 서울시장,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참여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으로는 항일투쟁을 펼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김상권 선생의 자녀 김순희 씨, 일본 유학 중 항일 비밀결사 ‘비밀동지회’를 조직한 애국지사 서달수 선생의 자녀 서동흡 씨. ‘고창 3·1 만세운동’을 주도한 애국지사 김승옥 선생의 손녀 김규성 씨 등이 있다.
행사 진행은 서울시 문화예술분야 명예시장인 배우 정준호가 맡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씨의 배우자인 방송인 이하정 씨가 독립운동가 안필수 선생의 외손녀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타종에 앞서 서울시가 육성한 예술 영재 3인의 바이올린·국악·성악 공연이 열린다. 서경대 공연예술학부 뮤지컬 전공 재학생 22명은 창작 뮤지컬 ‘독립의 열망’을 선보인다.
33번의 타종이 끝난 뒤에는 만세삼창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100여명이 참여하는 ‘서울미래연합 합창단’의 시민 대합창이 이어진다.
행사장에서는 광복의 순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포토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보신각·탑골공원·서대문형무소 등 주요 독립운동 유적을 둘러보는 답사 프로그램은11월 8일까지 총 13회가량 진행한다.
서울시는 폭염에 대비해 고령자와 어린이 출연자를 위한 실내 무더위쉼터를 마련하고 관람객에게 생수와 쿨패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역사가 미래세대를 깨우는 희망의 울림으로 이어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