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참석’ 광복절 올공에 3500명 집결…원외 위원장들 동원 경쟁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 윤창빈 기자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광복절인 오는 15일 잠실 올림픽공원 참정권 침해 항의 집회에 참석한다고 밝히면서, 당일 당원 3500명이 현장에 집결할 예정이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110여 명이 참여하는 단체 채팅방에 원외 위원장 40여명은 총 3500여명에 달하는 15일 집회 동원 예정 인원 수를 적어냈다. 이들은 당협별로 최소 10명에서 최대 300명에 달하는 동원 인원과 함께 자신의 이름과 지역구 등을 게시했다.

장 대표는 최근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식사하며 “줄 서는 정치 대신 당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했고, 시도당 당직자들도 중앙당사로 불러 올림픽공원 집회 동참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에서는 어디까지나 각 당협이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당협위원장들을 ‘줄 세우기’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별도의 공지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자체적으로 행사 참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런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당 지도부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당협위원장들 선출 방식을 다양하게 열어놓고 검토 중인 상황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물음에도 “해석에 관한 부분인 것 같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어떻게 진행될지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았고, 그 이전에 이미 당협위원장들께서 행사 참여를 생각하고 계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