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훈련병’ 천하람 “정말 죽는 줄…국군 장병들 노고 정말 대단”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받고 있다. 천 원내대표는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논산 육군훈련소에 훈련병으로 입소해 2박 3일간 신병 교육을 받았다. [천하람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2박 3일간 신병교육을 받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훈련받을 때 정말 죽는 줄 알았다”며 “나라를 지키는 우리 국군 장병의 노고가 정말 대단하다”고 밝혔다.

14일 천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에 참여해서 많이 느끼고 또 많이 놀라고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훈련도 힘들었지만 이 더위에 군복 입고 단체생활 하는 것 자체가 장난이 아니다. 모든 장병 여러분 존경스럽다”며 “무엇보다 훈련소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요즘 20대 청년들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20대를, 때로는 20대 남성을 폄하하거나 가르치려 드는 정치권의 언사들이 있었습니다만 우리 20대 젊은 세대는 누구보다 착실하고 충실하게 맡겨진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며 “체력 떨어지는 아저씨 열심히 도와주고 야간행군 할 때 자유시간 같은 먹을 것 많이 나눠준 육군훈련소 27연대 3교육대 11중대 1소대 3분대 전우들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친 뒤 식사하고 있다. 천 원내대표는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논산 육군훈련소에 훈련병으로 입소해 2박 3일간 신병 교육을 받았다. [천하람 의원실 제공]


천 원내대표는 훈련소의 변화도 체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 훈련소에서 스마트워치가 활용되고 있는 것 혹시 아셨나. 저도 실제 스마트워치를 차고 훈련을 받았다”며 “아직 스마트워치 도입이 안 된 교육연대도 일부 있었는데, 곧 도입 예정이고 예산이 무사히 나오는지 저도 챙기겠다”고 했다.

이어 “훈련소 모든 생활관에 에어컨이 있는 것이 정말 바람직한 변화로 느껴졌다”면서 훈련소 식당이 전문업체 위탁운영을 맡긴 것도 높게 평가했다.

또 폭염에 대응한 훈련 방식에 대해서는 “대단히 과학적이고 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서늘한 시간대에 각개전투 등 핵심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가장 더운 낮에는 오침과 개인정비를 하는 방식이다. 다만 그는 이런 변화 속에서도 “우리 병력자원 감소가 이미 심각한 현실이라는 위기감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앞서 천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신병교육을 받기 위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천 원내대표 측은 이번 훈련소 체험을 두고 “정책은 탁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나온다는 원칙 아래 국방위 활동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병들의 처우와 생활 환경을 직접 경험해 향후 정책 질의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