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예산 낭비 등 원칙 따라 엄격히 점검
실무자 중심 정책회의 강화 통해 해결책 제시
‘일하는 의회’로 체질 개선…시민과 성장할 것”
![]() |
| 하기태 경북 영천시의회 의장은 14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제10대 영천시의회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영천시의회 제공] |
[헤럴드경제(영천)=김병진 기자] “의회의 존재 이유는 시민에게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의회가 확실히 새로워졌다’고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제10대 전반기 경북 영천시의회를 이끌고 있는 하기태 시의회 의장은 14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소통과 협치, 그리고 견제의 균형을 바탕으로 일하는 생산적 의회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제9대 전반기에 이어 다시 의장직을 맡은 하 의장은 “다시 한 번 중책을 맡겨주신 데에는 시민에게 신뢰받고 제대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달라는 기대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하 의장이 제시한 의정 방향은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원칙과 청렴을 지키는 의회,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다.
집행부와 관계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협조나 무분별한 견제 모두 시민이 원하는 모습은 아닐 것”이라며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은 적극 뒷받침하지만 행정의 허점이나 예산 낭비는 원칙에 따라 엄격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30여 년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의회와 집행부 간 소모적 갈등을 줄이고 현안 해결과 의회 내부 화합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또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높은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청렴하고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영천시는 인구 감소,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하 의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 경쟁력 강화, 청년 일자리 확대, 복지 개선 등 민생 분야를 꼼꼼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특히 예산 심의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이는지 점검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이 이뤄지도록 의회의 감시 기능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주요 지역 현안으로는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 제2탄약창 이전, 폐철도 부지 활용, 영천공설시장 관광버스 공영주차장 조성, 빈집 정비 등이 꼽힌다.
또 시장 중심의 기존 회의 방식에서 벗어나 국·실·과장 등 실무진 중심의 정책회의를 강화해 현안 검증과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하는 생산적 의회’로 체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하 의장은 “결국 의회의 존재 이유도 의정활동의 출발점과 도착점도 시민”이라며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지역 현안을 하나하나 풀어나가 시민이 ‘의회가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말이 아닌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영천시의회가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냉철한 조언을 부탁드린다”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