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18일 임금협상 재개…6시간 부분파업도 유보

최영일 대표 노조사무실 방문해 재개 요청
임금 인상 외 조합원 복직·정년연장 등 갈등


12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오전조 근무자들이 4시간 부분파업으로 일찍 퇴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교섭을 40여일 만에 재개한다. 노조는 부분 파업을 유보하고 교섭에 나설 계획이다.

14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오는 18일 양측은 교섭을 재개한다. 지난달 8일 15차 교섭을 진행한 이후 41일 만이다.

노사는 그동안 실무협의 과정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교섭을 열지 못했다. 노조는 총 44시간 파업을 진행했으며, 이에 따른 손실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는 이날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교섭 재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오는 18일 6시간 파업을 예정했으나, 교섭 재개에 따라 유보하기로 했다.

노사는 교섭 재개 일까지 실무진이 만나 이견 조율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재개된 교섭에서 성과가 없을 경우 노조가 다시 파업할 가능성이 크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상여금 800% 인상,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달 8일 열린 15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1000만원, 자사주 15주 등을 제시했으며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