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명동밥집’ 후원 5년 더…2030년까지 10억원 지원

2021년부터 무료급식소 명동밥집 후원
10년간 매해 2억씩…총 21억원 규모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명동밥집 2기 후원 협약식’에서 장세욱(왼쪽) 동국제강그룹 부회장과 백광진 명동밥집 센터장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동국제강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노숙인과 홀몸 어르신 등을 위한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 후원을 5년간 더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5년간 누적 11억원을 전달한 데 이어, 2030년까지 총 1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동국제강그룹은 14일 서울 중구 명동 소재 가톨릭회관 본관에서 명동밥집 2기 후원 협약식을 갖고 기존 5년 후원에 이어 추가로 5년의 지원을 약속했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는 행사에 참석해 협약서에 날인하고, 올해 후원금 2억원을 전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최초 체결한 장기 후원 협약에 따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5년간 누적 11억원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재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을 추가로 전할 예정이다.

명동밥집은 2021년 문을 연 무료급식소다. 서울 명동에서 노숙인과 홀몸 어르신 등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사재기부를 시작으로 명동밥집과 인연을 맺은 자 있다. 장 부회장은 2021년 3월 팬데믹으로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 인근 무료 식사 나눔 활동이 줄어들자 명동밥집에 사재 1억원을 전한 바 있다. 사재 기부를 계기로 그룹은 추가 후원 방안을 검토하고 5년간의 장기 후원을 약속했다.

협약식에서 장세욱 부회장과 오승원 한마음한몸 본부장, 백광진 명동밥집 센터장은 명동밥집 등 기부 활성화 방안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나눴다.

장세욱 부회장은 “기부와 후원은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부에 참여하고 싶어도 방법을 잘 모르거나 어려워 못하는 경우도 많아 QR코드나 카드 등 편의성을 높여 기부 문화가 더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분들이 명동밥집 후원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그룹 차원에서 찾아보겠다”고 제안했다.

명동밥집 센터장인 백광진 신부는 “지난 5년에 이어 앞으로도 명동밥집과 함께해 주시는 동국제강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여러 도움 덕분에 실내 급식 환경을 잘 갖추게 되어 이용자와 봉사자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명동밥집이 한끼 식사를 넘어 이웃의 일상을 지키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필요에 맞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그룹은 당일 임직원 봉사도 진행했다.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등 그룹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10여명이 당일 2개조로 오전-오후동안 배식봉사 현장정돈, 설거지 등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