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6·25 참전국’ 콜롬비아 강진 긴급 모금

최소 241명 사망, 1600명 부상
적십자사 “관심과 참여 부탁”


[국제적십자사연맹 제공]


대한적십자사가 10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콜롬비아 이재민을 돕기 위해 대국민 긴급 모금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가 모집한 성금은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콜롬비아적십자사를 통해 현지 수색·구조(사진)와 보건의료, 임시 주거, 식수·위생 등 이재민에게 필요한 긴급구호와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콜롬비아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241명이 사망하고 16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공식 집계된 실종자 수만 4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으로 주택뿐 아니라 학교와 의료 시설 등 각종 건물과 기반 시설도 파괴됐다. 지진 발생 이후 100차례가 넘는 여진이 이어지면서 추가 피해 우려도 계속되는 상황이다.

김홍국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대행은 “콜롬비아는 6·25전쟁 당시 중남미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전투부대를 파병해 대한민국을 도운 나라”라며 “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콜롬비아 국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모금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전용 후원 계좌로 성금을 보내거나 대한적십자사 누리집, 카카오 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적십자사 콜센터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국제적십자운동의 구성원으로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5년 네팔 대지진,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당시에도 국민 성금을 통해 해당 국가의 복구를 지원한 바 있다. 이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