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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칠성음료 제공] |
롯데칠성음료가 논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선보인 지 1년 7개월 만에 신규 플레이버를 내놓으며 제품군 확대에 나선다.
1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클라우드 논알콜릭 레몬라임’의 품목 제조 보고를 마치고 제품 출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품목 보고는 제품을 생산·유통하기 전에 제품명과 유형, 성분, 원료 등 제품 정보를 신고하는 절차다. 통상 신제품 출시 직전 단계로 여겨진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1월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출시한 지 1년 7개월 만에 처음 선보이는 후속 제품이다. 클라우드 논알콜릭은 알코올 함량 0.3% 이하의 비알코올 맥주로, 식품 유형은 탄산음료로 분류된다. 특수 효모를 사용해 발효 시 알코올 생성을 억제하면서도 클라우드의 맛과 향을 구현했다.
롯데칠성음료가 논알코올 맥주에 과실 플레이버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제로 슈거 소주 브랜드 ‘새로’는 살구·다래·오미자 등으로 과일 맛을 넓혔지만 맥주에서는 시도한 적이 없었다. 작년에는 ‘클라우드 클리어·클리어 제로’와 생맥주 사업을 정리하고, ‘크러시’를 클라우드에 통합하는 등 맥주 브랜드 슬림화에 집중해왔다.
클라우드 논알콜릭 라인업 확대는 논알코올을 선호하는 최근 주류시장 트렌드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코올·무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14년 81억원에서 2024년 704억원으로 커졌다. 내년에는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논알콜릭 매출은 기존 제품 대비 약 4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MZ 세대를 중심으로 술에 취하지 않고 적당히 즐기려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문화가 확산하며 주류업계도 관련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를 리뉴얼 출시했다. ‘카스 레몬 스퀴즈’의 논알코올 버전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신제품 ‘하이트제로0.00 레몬&유자’를 내놨다. 3월에는 무알코올 음료 ‘테라 제로’를 선보이기도 했다.
강승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