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선거 끝나도 전쟁은 계속...왜?

박강수 전 마포구청장 14일 오전 7시38분 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순환열차버스, 전임구청장 업적 지우기인가? 혈세낭비인가? 그 책임은 누구에서?’란 글을 통해 “정말 40억원을 버스를 운영하면서 적자로 날린 것인가”고 문제 제기


박강수 전 마포구청장 페이스북에 첨부된 AI 형성 그림파일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마포구가 6.3지방선거가 끝나고도 전· 현 구청장간 갈등이 계속돼 눈길을 모은다.

이는 민선 8기 구청장 주요 사업에 대해 민선 9기 들어 재논의 및 취소 등 움직임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강수 전 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순환열차버스, 전임구청장 업적 지우기인가? 혈세낭비인가? 그 책임은 누구에서?’란 글을 통해 “정말 40억원을 버스를 운영하면서 적자로 날린 것인가”고 문제 제기했다.

그는 순환열차버스가 실제 운행한 기간은 2025년5월부터 2026년3월까지 불과 11개월. 그런데 40억이라는 숫자는 버스가 운행하기 전 준비기간에 들어간 비용은 물론 전기버스 4대와 충전시설, 스마트쉘터 등 약 20억8000만원 시설과 장비 구입바까지 포함돼 이것은 사라진 돈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버스도 마포구 재산이고 충전시설도 그대로 남아 있고, 스마트쉘터도 그대로 남아 있는 마포구 자산인데 이것까지 모두 ‘운영적자’처럼 이야기하면 과연 맞는가라고 제기했다.

2026년 마포구시설관리공단 위탁전출금 예산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월 평균 약 4133만원으로 이를 실제 운행기간 11월에 적용하면 약 4억5000만원 수준이라는 것. 여기서 약 5500만원 탑승료 수입을 제외하면 실제 운행으로 발생한 순수 운영 적자는 약 4억원.

40억 원과 4억 원. 너무 차이가 크다고 비판했다.

박 전 구청장은 홍대와 레드로드를 찾은 수많은 관광객을 망원과 연남을 넘어 아현, 공덕, 도화, 용강 등 마포 곳곳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연결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하철과 시내버스도 적자가 난다고 없애지는 않는다며 공공교통은 단순히 요금 수입만으로 가지고 성공과 실패를 판단할 수없다고 주장했다.

더 큰 문제는 사업을 중단하면 보조금 반환과 이미 설치한 시설 철거 등으로 오히려 약 15억원 추가 재정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임 구청장이 시작한 사업이라고 무조건 지워야 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주장에 대한 마포구 입장 표명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