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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 감독(왼쪽), 배우 김민희. [뉴시스]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김민희가 출산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7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홍 감독의 35번째 장편 영화 ‘눈 둘 데가 없네’ 공식 Q&A 행사에 홍 감독과 주연 배우 겸 제작실장인 김민희가 함께 참석했다.
두 사람이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4월 아들을 얻은 이후 처음이다.
김민희는 “아기를 낳고 처음 영화를 찍었다. 제가 출산 후 2년 정도 쉬고 처음 영화를 찍게 되어서 제 상태가 예전과 좀 달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바쁘고 영화를 찍는 중에도 아기가 촬영장에 있었다. 수유도 해야 하고 이유식도 만들고 그랬다. 그런 걸 촬영장에서 했다”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먼저 일어나서 아기를 위한 준비를 하고 영화를 준비했다”고 육아와 연기를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김민희는 “그렇게 준비하다 보니까 제 모습도 이전에 영화 찍었을 때 영화에만 몰두하던 것들은 사라졌다”며 “자연스럽게 아기를 위한 준비를 끝내고 이후에 영화에 최선을 다하자, 그런 모습이 건강한 모습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눈 둘 데가 없네’는 부모의 갈등 이후 조부모 밑에서 자란 상희가 남동생과 함께 어머니를 찾아 제주도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올라 황금표범상을 두고 경쟁한다.
한편, 1960년생인 홍상수와 1982년생인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2017년 기자간담회에서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또 김민희는 지난해 4월 홍상수 감독의 아들을 출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