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후 첫 방문…네타냐후 만나 가자 중재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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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만나고 있다. [EPA]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이자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다음 주 이스라엘을 찾아 가자지구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슈너의 이스라엘 방문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위원회’가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를 골자로 한 중재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쿠슈너는 가자 평화위원회 고위 대표로 임명된 니콜라이 믈라데노프와 함께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회담할 예정이다.
쿠슈너가 이스라엘뿐 아니라 다른 중동 국가들도 방문해 역내 지도자들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한 미국 당국자는 “우리는 전략적 목표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이 이 계획에 일부 의구심을 나타낸 만큼 양측이 제대로 조율돼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스라엘 측과 대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방문 날짜는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평화위원회와 하마스가 ‘하마스 무장해제 및 이스라엘 철군’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무장을 해제할 때까지 가자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 반기를 들었다.
악시오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의 가자 구상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0월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이 문제가 정치적으로 더욱 민감한 사안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 당국자는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의 비무장화 절차가 시작될 수 있도록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다른 미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비비(네타냐후)의 정치적 필요성을 이해한다”며 “그가 우리가 요청한 사항, 특히 가자지구 공격 자제를 계속 이행하는 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 당국자는 “우리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가자지구에서 모든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게 하고 싶다”고 악시오스에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