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강원 태백시 매봉산 천상의숲 |
[헤럴드경제(태백)=함영훈 기자] 요즘 숲웰니스가 뜨면서, 3050 여성들 사이에 휴양림과 숲 웰니스 시설 예약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의 한 중산층 50대 여성 친구그룹 7명은 대학교 인기강좌 수강신청 보다 어려워졌다는 숲치유 시설 예약을 반드시 성공하기 위해 각자 한 곳 씩을 맡아 예약개시시간 직후 접속과 빠른 클릭을 시도했다.
자신의 클릭속도가 낮다고 생각한 어느 주부는 “딸, 수강신청 많이 해봤으니 엄마 숲 예약 좀 해줘”라면서 대학생에게 숲 치유·웰니스 시설 예약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 팀은 결국 아무도 예약에 성공하지 못하자, ‘어디라도 좋다’면서 예약이 남아있는 전국의 공공 숲 시설을 열심히 탐색하고 있다. 강원 지역 숲 시설 인기가 높은 편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산림과학연구원이 운영하고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숲속 음악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으면서, 6월10일 개장후 두달간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172% 급증했다.
작년 이맘때 2682명의 2.7배인 7300여명이 올해 찾은 것이다.
태백시 ‘매봉산 천상의 숲’은 해발 1000m 이상의 청정 고산지대에 있는 산림휴양시설로, 숲속 야영장과 치유의 숲을 운영하고 있다.
캠핑과 숙박뿐만 아니라 숲 해설, 산림치유, 자연물 공예 등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6월 10일부터 새롭게 운영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개인과 직장·단체 등 이용객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숲길 오감 체험을 비롯해 숲 해설과 명상, 아로마테라피, 편백 족욕, 차담 등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숲 해설을 포함한 산림치유·체험 프로그램에는 4800여명(숲속 음악회200여명 포함)이 참여했다. 전체 숲 이용객 중 2/3가 치유·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해본 것이다.
산림과학연구원은 오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천상의 숲 명상데크에서 힐링 음악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속 힐링 음악회를 열고 있다. 음악회에는 매회 5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이용객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박명희 강원특별자치도 산림과학연구원장은 “매봉산 천상의 숲은 해발 1000m 고산지대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다양한 산림치유·체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을 대표하는 산림치유 명소로 육성하고, 폐광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