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용인 규제 지정에 따른 풍선효과…인접 비규제지역 매물 감소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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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GTX-C 노선 및 주요 역세권 아파트 신고가 그래프]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경기 남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여기에 화성 동탄과 용인 등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교통 호재와 비규제 풍선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병점 및 오산 일대로 실수요층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실질적인 착공 단계에 들어선 GTX-C 노선은 양주 덕정에서 서울 삼성을 거쳐 수원까지 약 86.5km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철도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은 인근 주택 시장 실거래가에 반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역 인근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전용 101㎡는 최근 27억 6,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덕원역 인접 단지인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전용 99㎡ 역시 16억 5,000만 원에 거래돼 16억 원 선을 넘어섰다.
GTX-C 노선 연장이 추진 중인 병점역 생활권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병점역 인근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전용 84㎡는 최근 9억 2,500만 원에 신고가를 기록하며 이른바 ‘국평(전용 84㎡) 9억 원 시대’를 열었다.
정부가 화성 동탄, 용인 기흥, 구리를 규제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인접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도 관측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화성시 병점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월 279건에서 6월 388건으로 39.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오산시 거래량도 37.5% 늘어났다.
거래 활성화에 따른 매물 소진도 빠른 편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화성시 병점구 아파트 매매 매물은 한 달 전보다 14.5% 줄어 경기 전체 시·군·구 중 매물 감소율 3위를 기록했으며, 오산시 역시 같은 기간 9.3% 감소했다.
이처럼 매물 감소와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비규제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도 늘고 있다. GS건설이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공급하는 ‘오산헤리티지자이’가 대표적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총 22개 동, 1,78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2029년 9월 입주 예정이다. 블록별로는 1블록 13개 동 1,069가구, 2블록 9개 동 71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병점역 생활권에 위치해 있으며 GTX-C 연장 추진을 비롯해 동탄도시철도 트램(계획), 1호선 동탄역 연장(계획)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이 기대되는 입지다. 도로망으로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와 오산화성고속도로, 안녕IC 접근성이 양호하며 오산용인고속도로(계획) 및 양산동~국도1호선 연결도로(2026년 개통 예정) 등이 추진되고 있다.
전용면적 75㎡~166P㎡ 등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타입별 최고가 기준 7억 3,000만 원대부터 형성돼 있다.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가 적용되고 최초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GTX-C 사업 진행과 동탄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이 더해지며 병점역 생활권이 경기 남부 주요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교통망 호재와 입지 여건을 갖춘 브랜드 대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