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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판석 감독.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배우 김혜은이 12일 작고한 드라마의 거장 안판석 감독을 추모하며 한탄했다.
13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혜은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밀회’라는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었던 영광을 누리게 해주신 감독님”이며 제작발표회에서 찍힌 안 감독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감독님께 부끄럽지 않고 싶었다. 마지막 작품 같이 못해 한스럽기만 하다”라며 “너무나 아까워 가슴이 미어진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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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은. [헤럴드DB] |
이어 “제 마음의 키를 키워주신 안판석 감독님. 말씀 잊지않겠다. 부디 천국에서 편히 영면하소서”라고 애도했다.
김혜은은 고인과 2014년 JTBC 드라마 ‘밀회’에서 주역(김희애)를 질시하는 예고 동창 서영우 역을 맡은 인연이 있다.
고 안 감독은 1987년 MBC 드라마 PD로 입사한 뒤 ‘짝’ ‘장미와 콩나물’,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었다. 특히 ‘아내의 자격’과 ‘밀회’를 통해 특유의 따뜻한 감성의 연출력을 선보이며 멜로의 장인으로 불렸다. 2006년에는 차승원 주연의 코미디 영화 ‘국경의 남쪽’으로 스크린에도 진출했다.
‘하얀거탑’과 ‘밀회’로 각각 제43회, ‘제5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했다.
오는 10월 방송을 앞둔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가 고인의 유작이다. 촬영과 편집을 마친 상태여서 예정대로 방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이어오던 안 감독은 지난달 31일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1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5일 오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