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잭팟 10억달러…올해 최고액·역대 8위

현금 일시불 수령 땐 4억3,310만달러

43회 연속 1등 당첨자 없어…당첨 확률 2억9,220만분의 1

LA코리아타운의 한 편의점에 파워볼 잭팟상금 10억달러가 표시돼 있다.[heraldk.com]


LA코리아타운의 한 편의점에 파워볼 잭팟상금 10억달러가 표시돼 있다.[heraldk.com]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파워볼(Powerball) 잭팟 상금이 10억달러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가장 큰 당첨금이자 파워볼 사상 8번째로 큰 액수다.

파워볼측에 따르면 12일(수요일) 밤 추첨하는 잭팟 당첨금은 10억달러로 추산됐다. 당첨자가 연금 방식 대신 현금 일시불 수령을 선택할 경우 예상 수령액은 세전 4억3,310만달러다.

파워볼 추첨은 매주 월·수·토요일 오후 7시59분(서부시간)에 실시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추첨 당일 오후 7시까지 티켓을 구입해야 해당 회차에 참여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한 게임당 2달러다.

하지만 10억달러의 주인공이 될 확률은 극히 낮다. 5개의 흰색 공과 파워볼 번호까지 모두 맞혀 잭팟을 거머쥘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에 불과하다.미국에서 한 해 동안 벼락을 맞을 확률보다 약 240배 더 어렵다.

이번 잭팟은 지난 5월2일 이후 43차례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지난 10일 추첨에서도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올해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캘리포니아에서는 150만달러가 넘는 파워볼 당첨자가 아직 상금을 찾아가지 않아 복권 당국이 주인을 애타게 찾고 있다.

캘리포니아 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2월21일 추첨에서 흰색 공 5개를 모두 맞힌 티켓 한 장이 샌디에이고 카운티 에스콘디도에서 판매됐다. 당첨금은 정확히 153만2,761달러다. 당시 당첨 번호는 27·28·36·48·49였으며 파워볼 번호는 21이었다. 해당 티켓은 파워볼 번호만 맞히지 못해 잭팟 당첨을 놓쳤다.

문제는 당첨자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당첨 티켓은 에스콘디도의 'Varso Gas' 주유소에서 판매됐으며 상금 청구 마감일은 오는 20일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이 같은 당첨금은 추첨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청구해야 한다.

마감일까지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153만여달러의 상금은 주법에 따라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지원금으로 돌아간다. 캘리포니아 복권국은 1985년 복권 판매가 시작된 이후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미청구 당첨금 가운데 11억달러 이상이 공립학교에 지원됐다고 밝혔다. 당첨 티켓을 갖고 있다면 마감일 전에 원본 티켓과 정부 발행 사진 신분증을 지참해 캘리포니아 복권국 지역 사무소를 방문하고 당첨금 청구서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