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철 서울시의원, 지역 현안 해결에 속도

송파 문화·체육·관광 자원 묶어 지역경제 활력
올림픽선수촌 재건축·방이동 공공청사 등 현안 챙겨
방이초 양궁부 전용 훈련시설 조성 추진


김광철 의원이 지난 7일 방이초등학교를 찾아 양궁부 학부모 등 관계자들과 전용 양궁훈련시설 조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김광철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2)이 송파의 문화·체육·관광 인프라를 지역 상권과 연계하는 한편 재건축과 공공청사 개발,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의정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송파구의원을 지낸 김 의원은 기초의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치구 단독으로 풀기 어려운 사업을 서울시 정책과 재정 지원으로 뒷받침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통, 도시계획, 주거환경, 생활SOC처럼 주민 삶과 직결된 사안은 서울시와 자치구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역에서 제기되는 요구가 건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서울시의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는 것이 시의원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그는 송파 곳곳에 분산된 관광 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 방안을 주요 의정 과제로 제시했다.

송파에는 올림픽공원을 비롯해 잠실관광특구, 석촌호수, 방이맛골, 송리단길 등 다양한 관광 기반이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 회장을 지낸 김 의원은 각각의 명소를 따로 활성화하는 방식보다 방문객의 이동 경로를 넓혀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올림픽공원의 공연·스포츠 콘텐츠를 방이맛골의 외식 상권, 석촌호수와 송리단길, 잠실 일대의 쇼핑·관광 인프라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축제, 공연, 체육행사도 인근 상권과 결합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의 소비가 주변 점포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송파에는 이미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며 “관광객이 한 곳만 보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송파 곳곳을 이동하며 먹고 즐기고 머물도록 만들어 그 효과가 골목상권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관광객이 주요 명소 사이를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보행 여건과 안내체계를 정비하고 다국어 정보 제공, 스마트 관광서비스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관광업계가 관련 사업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관광 수요 증가가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연결되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와 체육 분야 역시 관광정책과 별도로 접근하기보다 상호 연계성을 높이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규모 공연, 축제, 스포츠대회가 외부 방문객을 유입시키는 계기가 되는 만큼 행사 전후 숙박, 음식점, 전통시장·골목상권 이용으로 연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지역별 생활 현안도 병행해 챙긴다. 오륜동에서는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재건축에 맞춰 교통, 교육, 공원, 생활편의시설 등 주변 기반시설을 함께 정비할 수 있도록 서울시 관련 부서와 협의를 이어간다.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예상되는 생활환경 변화에 사전에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방이1·2동의 경우 장기간 진척이 더뎠던 방이동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는 데 힘을 보탠다. 서울시와 송파구, LH 등 관계기관 사이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기관별 쟁점을 조율하고 후속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송파1·2동에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송리단길의 특성을 고려해 주차와 보행 여건을 보완하면서 상권 활성화와 주민 생활권 보호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한양1차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한 노후 주거지역 정비사업도 주요 현안으로 살피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서울시 정책과 예산에 반영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정활동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방이초 양궁훈련시설 확충 추진…현장 목소리 정책에 반영


학생 선수들의 훈련 여건 개선도 추진 과제에 포함됐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방이초등학교를 찾아 송파구 관계자와 양궁부 학부모 등으로부터 전용 양궁훈련시설 조성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그는 방이초 양궁부는 선수 15명과 지도자·코치 등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별도의 전용시설이 없어 임시 공간을 훈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학생 선수들이 날씨와 주변 여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는 설명이다.

현재 검토되는 방안은 학교 별관 뒤편 약 400㎡ 부지를 활용해 사대와 과녁, 안전설비를 갖춘 양궁 훈련공간을 만드는 내용이다. 장비보관실과 지도자 공간 등 부대시설도 포함된다. 예상 사업비는 약 12억원으로, 서울시와 송파구, 서울시교육청 등 관계기관의 재원 분담과 예산 확보가 향후 사업 추진의 관건이다.

김 의원은 “학생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훈련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경기력뿐 아니라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서울시와 송파구, 교육청이 역할을 나눠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전용 훈련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지역 현장에서 접수되는 생활 불편과 숙원사업을 서울시 행정과 연결하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송파의 기존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주거와 교통·도시기반 분야에서는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살피겠다고 했다.

아울러 송파구,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등 여러 기관에 걸친 사업은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협의 과정을 앞당겨 실행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현장 의견 수렴부터 예산 편성, 행정절차까지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사업 지연 요인을 줄이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송파가 가진 문화·체육·관광의 강점을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키우는 동시에 주민들이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현안도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서울시 정책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