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안양·도림·목감천 일대 ‘생태문화 하천’ 조성

47억3300만원 예산 투입해, 지낞 1월부터 추진
하천 식생 회복과수변경관 개선 목표


안양천 고척교 인근 둔치에 조성된 장미 초화원과 산책로 전경. [구로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안양천과 도림천, 목감천 일대를 생태문화 하천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예산 47억3300만원을 투입해 올해 1월부터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일대 약 3만㎡를 대상으로 ‘명품 생태문화 하천화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훼손된 하천 식생을 회복하고 수변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외래식물과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정비하고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심어 자연친화적인 하천환경을 조성했다. 제방과 둔치 등 공간별 특성을 살려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간별 특성도 반영했다. 안양천 고척교~광명대교 구간에는 제방사면을 녹화하고 둔치에 초화원을 조성하고, 제방 상단 둘레길엔 수국을 식재하여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도림천 도림천역~신도림역 구간에는 제방사면에 수국과 장미를 식재해 다채로운 경관을 만들었다. 목감천 목감교~개봉교 구간에는 잔디광장과 대왕참나무를 심었다.

안양천에는 장미 5만1000주와 수국 6500주, 초화류 5만7000본을 식재했다. 도림천에는 장미 1만2000 주와 수국 3600주, 초화류 4000본을 심었다. 목감천에는 약 5500제곱미터(㎡) 규모의 잔디밭과 대왕참나무 40주를 식재해 휴식과 경관을 함께 갖춘 공간으로 조성했다.

구는 지난 6월 11일 도림천을, 6월 30일 목감천을 준공했으며 안양천도 7월 말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3개 하천에 대한 생태문화 하천 조성을 완료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하천은 주민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생활 속 녹지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생태와 휴식이 공존하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이 사계절 즐겨 찾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에는 구로 G밸리 산업단지와 경인로 내 회색의 보행환경을 녹색 보행축으로 정비하고 경인로 일대 ‘물순환회복사업’을 완료했다. G밸리 근로자와 주민들의 주요 출퇴근길인 디지털로 일대에 7,750㎡ 규모의 가로숲이 조성됐다. 이와 함께 차량 통행량이 많고 불투수면 비율이 높아 열섬현상과 집중호우 시 침수 우려가 제기됐던 경 인로 (오류IC~고척스카이돔) 785m 구간에는 빗물을 저장·활용하는 ‘빗물 저금통’을 도입해 물순환회복사업을 추진했다. 이와함께 띠녹지 내 무늬쥐똥나무, 박태기나무 등 탄소흡수 및 미세먼지 저감에 우수한 다양한 수종을 식재하여 식생 회복, 미기후 조절 기능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