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AI데이터센터 이익 회의론, 역기능론 일축..“빈 땅 채우는 것 자체가 이미 이득”

동해시 AI데이터센터 신속 인허가, 11월 착공
“단체장-출연기관장 임기 맞춰야..거취고민을”


12일 취임이후 두번째 기자간담회를 갖는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함영훈 기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2일 동해시 AI데이터센터의 실익에 대해 “비어있던 산업단지 땅을 채워주는 것 자체가 이미 이익”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날 취임이후 두번째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 뒤 “이같은 이득을 신속히 현실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인·허가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300~2000명이 상주하게 되면 자연히 지역경제 효과가 생기고, 연관 산업체가 속속 들어올 경우 후속 산업경제 성과가 나오기 때문에, 지역경제의 이익이 될 첫 단추인 데이터센터 인·허가에 집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우지사는 미국에서 AI데이터 센터 건립때 겪었다는 난제와 관련해서는 ‘전력’ 수급 구조문제와 관련된 문제이며, 우리나라는 한전이 통제하기 때문에 국민에게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관광지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해서는 독립된 공간이라서 그럴 우려가 적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내세운 동해시 AI 데이터센터를 빠른 속도로 진행해 오는 11월이면 착공한다”며 “강원도가 대한민국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 지사는 “선출직 기관장의 비전과 철학을 공유해야 할 출자·출연 기관장의 임기는 일치하는 게 맞다”는 견해도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9기 취임 후 한 달여를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전임 도정에서 정무적으로 발탁된 분들에게 이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거취 고민을 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12일 취임이후 두번째 기자간담회를 갖는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함영훈 기자]


그는 “출자·출연 기관장 대부분이 전임 도정에서 임명된 분들인데 이 중에는 전문성이 있는 분들도 있지만, 정무적으로 자리를 얻게 된 분들도 있다”며 “정무적으로 발탁된 분들과 저와는 호흡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우 지사는 67개 공약의 이행 상황에 대해, 핵심 현안인 AI 데이터센터 센터와 접경지 및 군사 규제 완화사업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접경지 및 강원도 군사 규제 완화 역시 순항하고 있다”며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2㎞ 북상과 관련해 특정 지점의 좌표를 찍는 작업을 국방부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화천 농어촌 기본소득과 속초 대포항 국가 거점 어항 예비후보 선정 등이 취임 한 달 만에에 이뤄낸 구체적인 성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