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가 받은 ‘성형수술’ 뭐길래?…“4년 고민했다” 효과와 부작용은

가수 이영지[뉴시스]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가수 이영지가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해당 시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눈 밑 지방 재배치는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다크서클의 원인에 따라 효과가 다르고 부작용 가능성도 있어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영지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뿌듯한 일화’를 묻는 질문에 “장사 중에 찾아오신 손님분께서 얼굴 보자마자 ‘눈밑지(눈 밑 지방 재배치) 잘됐네’ 하셨을 때”라고 답했다.

앞서 이영지는 지난 4월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4년을 고민하다가 했다”며 “매일 피곤하냐고 물어봐서 늘 고민이었다. 이제 앞으로 아무것도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눈 밑 지방 재배치는 단순히 눈 밑의 불룩한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이 아니다. 앞으로 튀어나온 지방을 꺼진 부위로 이동시켜 눈 밑을 보다 평평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눈 밑 지방이 돌출되면서 생기는 ‘눈 밑 주머니’와 그 아래 꺼진 ‘눈물고랑’을 함께 완화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

눈 주변에는 안구를 보호하기 위한 지방 조직이 있다. 노화로 눈 주변을 지지하는 조직이 약해지거나 선천적인 구조 영향으로 이 지방이 앞으로 밀려 나오면 눈 밑이 불룩해질 수 있다. 반대로 그 아래 부위가 꺼지면 경계가 더 뚜렷해지고 그림자가 생겨 실제보다 피곤하거나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특히 눈 밑 지방 돌출과 눈물고랑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지방 재배치 효과가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 나이가 많지 않더라도 유전적으로 눈 밑 지방이 도드라지는 사람이라면 시술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피부 처짐이 심한 경우에는 지방 재배치만으로 충분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다른 치료가 함께 필요할 수 있다.

다크서클 역시 원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눈 밑 지방 돌출과 꺼짐으로 인해 그림자가 생기는 ‘구조적 다크서클’은 지방 재배치 후 완화돼 보일 수 있다. 반면 색소 침착이 원인이거나 피부가 얇아 혈관이 비쳐 보이는 경우라면 지방 재배치만으로는 개선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수술 효과는 비교적 오래 유지될 수 있지만 영구적으로 노화를 막는 것은 아니다. 한 번 이동한 지방과 조직 변화는 일정 기간 유지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뼈와 지방 구조가 변하면 다시 꺼짐이나 처짐이 나타날 수 있다.

부작용 가능성도 있다. 수술 직후에는 부기와 멍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고, 일시적으로 눈이 건조하거나 뻑뻑하게 느껴질 수 있다. 붓기나 눈꺼풀 위치 변화로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으면 눈물막이 불안정해져 안구건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드물게는 아래 눈꺼풀이 아래로 당겨지거나 바깥쪽으로 뒤집히는 외반, 비대칭, 감염, 출혈, 재수술 가능성도 있다. 매우 드물지만 시력 변화나 심각한 시력 손상 같은 합병증도 보고되는 만큼 가볍게 결정할 수 있는 수술은 아니다.

특히 평소 안구건조증이 있거나 아래 눈꺼풀 탄력이 약한 사람, 눈꺼풀이 잘 감기지 않는 사람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 수술 전에는 다크서클의 원인이 지방 돌출인지, 색소 침착인지, 혈관 비침인지 먼저 확인하고 눈 상태와 피부 탄력, 안구건조 여부 등을 함께 평가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