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스 쿨맥스 데님, 6월 매출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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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지스 데님 라이크 린넨 소재 제품.
[헤지스 제공] |
‘입추 매직’에도 한낮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브랜드들은 냉감 기능을 넘어 소재와 짜임에 집중하고 있다. 소재의 두께와 무게를 줄이는 전략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두꺼운 데님은 가벼워졌다. 헤지스가 대표적이다. 올해 여름 일반 데님보다 가벼운 7~8온스의 쿨맥스 데님과 데님 라이크 린넨 소재 제품을 전년 대비 30% 확대했다. 관련 상품의 지난 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지난달에는 28% 증가했다.
남성복에서는 캐주얼 브랜드 TNGT가 여름용 얇은 원단을 적용한 ‘라이트웨이트 데님’을 선보였다. 초도물량이 동났으며 리오더 후 현재 84%의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반바지도 소재 경쟁에 뛰어들었다. TNGT는 올해 반바지 스타일과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했다. 26S/S(봄·여름) 시즌 반바지 매출은 전년 시즌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시어서커 소재의 ‘키노시타(KINOSHITA)’ 쇼츠는 메인 물량이 조기 완판돼 리오더에 들어갔다. 8월 초 기준 판매율은 80%에 달했다. 시어서커는 입체적인 조직감으로 피부에 닿는 면적을 줄여 쾌적함을 주는 소재다. 여름철 스포츠 브랜드 제품에도 단골이 됐다. K2가 지난해부터 냉감 컬렉션으로 선보인 ‘시원서커’는 올해 판매량이 전년보다 30% 늘었다.
짜임에서도 ‘가벼움’이 대세다. 공기 순환을 높인 크로셰 셔츠가 늦여름 아이템으로 주목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영국 보그가 올해 여름 대표 아이템으로 크로셰 셔츠를 꼽기도 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성글게 짜인 크로셰 조직과 린넨 혼방 원사를 적용한 니트 컬렉션을 확대했다. 올해 관련 상품 수를 전년보다 9개 늘렸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라피아야자를 활용한 라피아 소재도 늦여름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네사브루노는 올해 라피아백 스타일과 물량을 지난해보다 두 배 확대했다. 함께 출시한 라피아 소재 백 참은 출시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더위가 길어지면서 여름철 소재와 디자인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냉감 기능뿐 아니라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와 짜임을 활용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