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최소 1발 발사…비행거리 약 690㎞”

“항공기·선박 피해 없어…北에 엄중 항의·규탄”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 [AF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일본 방위성은 12일 오전 6시께 북한이 탄도미사일 최소 1발을 발사했으며,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NHK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이날 취재진에게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최고 고도가 약 90㎞였으며, 약 690㎞를 비행한 뒤 일본 EEZ 바깥쪽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항공기나 선박 등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일련의 북한 행동은 우리나라(일본)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베이징의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 측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규탄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북한의 전술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가 이뤄지고 있다. [EPA]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정보 수집과 분석, 신속한 정보 제공, 항공기·선박 등의 안전 확인에 힘쓸 것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련 부처 담당자들로 구성된 긴급 대응팀을 소집해 정보 수집과 확인 등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합동참모본부(합참)도 북한이 이날 오전 6시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미사일의 비행 거리를 700㎞ 이상으로 추정했으며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