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태극기 논란’ 사과 김희철에…“예의 너무 차려”

배우 최시원 [뉴시스]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뒤집힌 태극기’ 논란과 관련해 사과한 멤버 김희철을 향해 “예의를 너무 차린다”고 했다.

최시원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심스럽게 첨언하자면, 형(김희철)은 제가 23년(?)을 봐서 서로 너무 잘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안 그러던 분이 요즘 착한 척도 하고, 연세도 드시고 사회적 책임감도 느껴서 그런지 예의를 너무 차려 말씀하시다 보니 많은 분들이 그 의도를 못 알아차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에 만나기로 했으니, 그때 진실의 방에서 자세한 얘기를 한번 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지난 6일 제81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시청 후문 인근 횡단보도에 독립운동가가 양손으로 태극기를 들고 흔드는 모습의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태극기의 문양과 건곤감리가 뒤집혔다는 주장이 제기된 탓이었다.

이에 김희철은 8일 SNS를 통해 “X돌았네”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고, 최시원은 해당 게시물에 태극기 이모티콘을 남기며 동조한 바 있다.

김희철은 바로 이튿날인 9일 “사람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형태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순간 태극 그림만 보고선 화를 냈다”며 “공간감각능력 부족과 성급함이 부른 명백한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반면 최시원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명보다,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바로잡는 것이 더 책임 있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인천시는 해당 현수막에 대해 “태극기를 잘못 그린 것이 아니라 독립운동가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밑에서 올려다본 구도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자 인천시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8일 해당 현수막을 철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