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생산시설 가동이 내년 2월로 예정된 가운데 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조성도 본격화되고 있다. 반도체 기업과 협력사 입주에 따른 종사자 유입이 예상되면서 인근 신규 주택 공급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416만㎡ 규모로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약 197만㎡ 부지에 반도체 생산라인(팹·Fab) 4기를 건설하고 있다. 첫 번째 생산라인은 내년 2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나머지 생산라인도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산업단지에는 국내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도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도쿄일렉트론, ASML,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을 비롯해 원익IPS, 솔브레인, 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협력화단지 입주를 확정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에는 현재 30여개 소부장 기업이 입주를 확정한 상태다. 생산라인 4기가 모두 완공될 경우 직접 고용효과는 약 1만5000명으로 예상되며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관련 종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단지 조성이 구체화되면서 배후 주거시설 공급도 진행되고 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계획된 공동주택은 총 1800가구다. 향후 산업단지 종사자 유입에 따라 직주근접 주거 수요도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산업단지는 기업 입주와 함께 주거·상업·교육 등 생활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확충되는 특성을 보인다. 판교테크노밸리 역시 산업시설과 배후 주거단지가 함께 개발되면서 기업과 인구가 유입된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가운데 동일토건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 |
| [사진]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 항공조감도. (제공=㈜동일토건) |
동일토건이 공급하는 물량은 2개 단지 총 1250가구로, 산업단지 내 계획된 공동주택 1800가구의 약 70%에 해당한다. 이번 1차 분양에서는 1단지 589가구가 공급되며 2단지 661가구는 향후 공급될 예정이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71·84㎡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시설과 협력화단지 인근에 위치해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에서 처음 공급되는 공동주택이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산업단지 내 공급되는 주택인 만큼 관련 청약 자격 및 요건을 충족하면 거주지와 거주기간에 관계없이 전국에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입주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단지 특별공급’도 적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청약 자격과 공급 조건은 입주자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통망으로는 약 3㎞ 거리에 남용인IC가 위치해 서울세종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국도 17·45호선과 지방도 57·318호선 등도 인접해 있다. 향후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도로·철도망 확충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교육시설로는 원삼초등학교와 원삼중학교가 인근에 위치한다. 주변에는 고삼호수와 이동·두창·용담저수지, 지산포레스트리조트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남수 투미부동산컨설팅 부사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이 진행되면서 산업단지 배후 주거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산업단지 내 신규 주택 공급과 직주근접 여건 등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 견본주택은 오는 14일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개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