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유일한 윤리학자’도 떠났다…합류 1년도 안돼 퇴사

오픈AI 로고.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오픈AI의 윤리책임자 클로이 바칼라르가 회사에 합류한 지 1년도 안 돼 회사를 떠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 대변인은 바칼라르의 퇴직을 확인하면서 “AI 윤리는 오픈AI 내 특정 개인이나 단일 팀의 업무가 아니다”며 “윤리적 고려는 여러 팀이 주도하는 모델 구축 과정에 깊이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바칼라르는 6년간 메타플랫폼의 윤리책임자로 일하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에 윤리 원칙을 반영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이후 지난해 8월 오픈AI의 AI 윤리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바칼라르의 퇴사는 최근 오픈AI 고위직들의 잇따른 이탈 속에 나왔다. 안전시스템 책임자 요하네스 하이데케와 미션 조율 책임자 겸 미래학자인 조슈아 아키엄도 최근 몇 주 새 회사를 떠났다.

바칼라르는 최근 한 AI 콘퍼런스에서 AI 개발의 빠른 속도를 두고 “우리는 비행하면서 동시에 비행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AI에서 모델 개발에 대한 윤리적 접근법과 인간과 AI의 상호작용, 기계의 의식 여부를 둘러싼 논쟁 등을 주로 다뤘다.

바칼라르는 오픈AI에서 윤리 문제를 전담한 유일한 윤리학자였으며 현재 그를 대체할 인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