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호구” 한정수에 황정민 폭로 女 “광고비 대신 내주는 소비자들이 호구지”

폭로 女 “2년 간 당한 피해 짐작 하냐”
“내가 황정민 보다 특집 기사 더 많아”


배우 황정민.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배우 황정민(55)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A 씨가 황정민을 공개 두둔한 배우 한정수(53)과 맞붙었다.

한정수가 황정민 스토킹 범죄 피의자로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은 A 씨를 비판하며 “떳떳하면 신분을 공개하라”며 “연예인은 호구다”라고 하자 반박 글을 올린 것이다.

배우 한정수. [한정수 인스타그램·뉴시스]


11일 연예계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정수가 자신을 겨냥해 올린 게시물을 공유하며 “신분 밝혀졌잖아. 어떻게 이 상황에서 ‘연예인이 호구’라는 말이 나오지?”라고 반문했다.

A 씨는 황정민 부부를 저격하는 글을 나열한 뒤 “내가 2년간 관계에서 당한 피해나 고소당한 후 수백억 자산 연예인 혼자 방어하면서 당한 피해는 짐작은 하냐”라고 따졌다.

이어 “내가 철저하게 익명으로 폭로했어?”라며 “내가 황정민 보다 특집 기사가 더 많이 나온 판에 연예인도 잘못하고 뒤집어씌우면 사생활 까질 수도 있는 거지”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정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그러면서 “호구는 그런 것도 모르고 광고비 대신 내고 구매해 주는 소비자들이 호구겠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정수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사실 대부분 경우가 이러하다. 결국 결과가 나오더라도 피해를 입는 쪽은 얼굴이 알려진 쪽 뿐이다. 너무나 억울하고 화가 난다”며 “연예인은 호구”라고 했다.

이어 “이건 너무 불공정한 게임이다. 피해를 받는 건 100% 황정민 선배 뿐이다. 떳떳하다면 폭로자는 뒤에 숨지 말고 신분을 전부 공개하고 나서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A 씨는 지난달 28일 황정민과 사적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셀카와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멀티프로필, 통화 녹취 등을 공개했다.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지난달 29일 공식입장을 내고 A 씨가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황정민은 A 씨를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A씨에게 세 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내렸으며,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A 씨는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으며, 11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결심 공판이 진행된다. A 씨는 황정민을 상대로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