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가을 부르는’ 문화 향연

서초구, 9월 19~20일 ‘서리풀뮤직페스티벌’
송파구는 25일 포레스텔라·플라멩코 공연


절기상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7일)가 지나면서 극한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 같은 날씨를 맞아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서울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축제가 펼쳐진다.

서초구는 다음달 19~20일, 이틀간 반포대로 일대에서 대한민국 대표 도심 음악축제인 ‘2026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축제는 서초역부터 서초3동사거리까지 약 900m에 이르는 차 없는 반포대로에서 펼쳐진다.

본행사에 앞서 2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는 ‘축제 주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 서초구 전역에서 다양한 사전 붐업 프로그램을 진행해 가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송파구는 25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2026 해피 썸머타임 콘서트 & 월드 플라멩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막바지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이다. 세계적인 음향시설을 갖춘 롯데콘서트홀에서 화려한 연출과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송파구민을 대상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이날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에게 뜨거운 열정과 희망찬 감동을 선물하기 위해 역대급 공연을 준비했다”며 “가족·이웃과 함께 고품격 문화예술을 즐기며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강동문화재단 소속 강동중앙도서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8월 한 달 동안 다양한 기념행사를 운영한다.

지난해 8월 말 문을 연 강동중앙도서관은 서울 자치구 공공도서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이다. 개관 1주년을 맞아 인문·예술 분야 저명인사들의 강연과 주민 참여형 전시 등을 마련했다.

21일 오후 7시에는 광고계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히는 박웅현 작가가 ‘내가 책을 읽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한다. 오랜 독서 경험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독서가 삶에 미치는 영향과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관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박종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