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지난 5일 충북 제천에서 3일간 열린 2026년도 스피드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최웅규, 이예림 등 30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선발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연맹은 3일간 두 종류의 스피드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먼저 2026년도 스피드 국가대표선발전은 세계선수권대회 트랙대회 종목인 듀얼 타임트라이얼200m, 스프린트500m+D, 스프린트1,000m, 포인트5,000m, 제외10,000m 등 5개 종목의 각 부별 1위를 대표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틀간 진행되었다. 최웅규(강원 강릉시청), 이예림(충남 논산시청) 등 10명이 시니어 대표로 선발되었고, 주니어 부문에서는 이현성(경기 동안고등학교1), 권세진(충북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1) 등 10명이 선발되며 총 24명의 대표선수를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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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롤러스포츠연맹 |
지난 6월 제46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 듀얼 타임트라이얼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최웅규는 이번 선발전에서도 모두의 예상대로 듀얼 타임트라이얼2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무난히 대표로 선발되었다.
500m+D에서는 연제종(전북원스포츠단)과 김태양(경기 안양시청)이 결승선까지 각축을 벌인 끝에 연제종이 0.002초 차로 김태양을 제치고 가까스로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1,000m에서는 깜짝 선발이 화제다. 연제종(전북원스포츠단), 임성욱(강원 강릉시청)의 틈바구니 속에서 결승선 1위 통과 주인공은 뜻밖의 이동민(경기 안양시청)으로 생애 첫 국가대표 선발의 기쁨을 맛봤다.
양선호(경상남도청)는 12점을 얻은 강지훈(부산광역시 서구청)과 8점에 그친 이재원(경기 안양시청)을 따돌리고 19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팀에 첫 승선했다.
제외10,000m에서는 강원 강릉시청의 정철규가 김선엽(전북원스포츠단)과 이성건(전남 여수시청)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다.
시니어 여자부 1,000m에서는 이예림(충남 논산시청)이 안선하(강원 강릉시청), 김민서(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등을 제치고 여유있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여 절대강자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며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팀 동료 심채은도 듀얼 타임트라이얼200m에서 이유진(경북 안동시청), 이다연(전북특별자치도롤러스포츠연맹)을 제치고 1위로 국가대표에 발탁되었다.
500m+D에서는 안동시청의 박민정과 이유진의 실격으로 인해 이다연(전북특별자치도롤러스포츠연맹)이 첫 국가대표 선발의 행운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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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롤러스포츠연맹 |
장거리 강자 양도이(경북 안동시청)는 첫째날 열린 포인트5,000m에서 26점을 획득하며 17점에 그친 강민서(경상남도청)와 11점을 획득한 문지윤(전남 여수시청)을 여유있게 제치고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제외10,000m에서는 강민서(경상남도청)와 문지윤(전남 여수시청)이 마지막까지 승부싸움을 펼친 끝에 강민서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주니어 남자 부문에서는 지난해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던 이현성과 이성준(이상 경기 동안고등학교1)이 각각 듀얼 타임트라이얼200m와 포인트5,000m 1위로 첫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 대표였던 정영운(전북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2)은 1,000m에서 동갑내기 박성훈(충남체육고등학교2)과 각축전 끝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에서도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대신 박성훈은 500m+D 1위로 국가대표로 선발되었고, 제외10,000m에서는 김민건(인천 학익고등학교1)이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주니어 여자 부문에서는 2025년도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나란히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권소희(충남체육고등학교1)와 권세진(충북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1)이 각각 듀얼 타임트라이얼200m와 포인트5,0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먼저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이어 1,000m에서는 박가은(충북 제천여자고등학교3)이 김예람(강원 경포고등학교3)을 0.124초 차로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생애 첫 국가대표의 짜릿함을 맛봤다. 시니어 여자부의 심채은의 동생인 심은세(충남체육고등학교1)가 500m+D 1위로 언니와 함께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경사를 맞았고, 제외10,000m에서는 김희정(인천생활과학고등학교3)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국가대표팀에 올라탔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2026년도 스피드 국가대표 선수 24명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되는 2026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하고 대신 11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되는 2026 타이완 국제 롤러스케이팅 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연맹은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 일정이 제107회 전국체전과 겹쳐 대한체육회에 사전경기 개최를 신청했지만 거부됨에 따라 국가대표의 파견을 접어야만 했다.
대신 주니어 부문 하한 나이인 중학교 3학년생(2011년생)과 고등부 우수선수를 대상으로 2026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하였다. 연맹은 위와 같은 사유로 세계선수권대회의 국가대표 파견을 고려하지 않았지만, 전국체육대회와 무관한 중3 등 어린 선수들에게 국제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선수에게 국가대표로서의 기회를 부여하는 결정을 하였다.
이에 따라 개최된 2026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 주니어 남자부에서는 총 8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무대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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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롤러스포츠연맹 |
김경석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은 “무더위 속에서 예년에 없던 8월 선발전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애써준 선수, 지도자, 심판 등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탓에 오전 8시와 오후 8시로 나눠 경기를 치르면서도 잘 따라준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또한 선발전을 마치면서 “국가대표로서 어떤 국제대회에 참가하느냐도 중요하겠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하며 몸과 마음을 진짜 국가대표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표로 선발된 선수 모두가 이번 선발전의 경험을 성장의 기회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2024년에 시작하여 2025년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유소년 국가대표 운영의 결실이 이번 선발전에 잘 드러난 것에 대해 “한두 번의 결과로 단정 지을 수 없겠지만 유소년 국가대표 운영이 장기적 관점에서 우수선수 육성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신하며, 향후 한국 스피드 인재 양성의 화수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번 선발전 기간 중에 HJC홍진헬멧이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의 2026년도 스피드 국가대표선수에 대하여 경기용 헬멧을 후원하기로 협약한 데에 따른 후원협약식이 제천실내롤러경기장에서 함께 진행되었다. 김경석 회장은 “HJC홍진헬멧에서 국가대표선수에게 헬멧을 후원해주는 데 대하여 대표선수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며, “스피드종목 외에도 올림픽종목인 스케이트보드 선수의 기량 향상과 안전 확보를 위하여 스케이트보드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주문”하는 등 HJC홍진헬멧 측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