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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나 포터항공 [AP]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좌석에 서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어린이 승객 1명 때문에 캐나다 국내선 항공편이 통째로 결항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와 캐나다 공영방송 C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토론토로 향할 예정이던 포터항공 PD444편이 어린이 승객 1명 때문에 결항했다.
포터항공은 성명을 통해 “빅토리아국제공항 터미널을 떠나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승무원들이 어린이 승객 1명이 좌석에 선 채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며 “동행한 부모와 승무원들이 바로 잡으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밝혔다.
CBC에 따르면 포터항공 대변인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이륙할 수 없어 승무원들이 터미널로 돌아가 승객을 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탑승교를 다시 연결하고 어린이와 부모를 내리게 한 뒤 수하물을 꺼내고 서류를 다시 제출하다 보니 출발 가능 시각을 넘겼다고 전했다.
기내에 있던 승객들은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린 끝에 비행기에서 내렸다. 승객은 CBC에 아이가 오후 11시 30분에야 내렸고 그때까지 거의 한 시간을 기내에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여행매체 트래블러스투데이는 캐나다 항공승객보호규정(APPR)상 안전을 이유로 한 결항은 현금 배상 대상에서 빠진다고 전했다. 다만 항공사는 호텔 숙박과 식사, 재예약을 제공할 의무를 진다.
누리꾼들은 “게이트로 돌아가 아이와 부모만 빨리 내려보내고 출발했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부모에게 벌금을 물려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부모가 수하물을 포기하고 내렸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어린이와 부모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항공기는 하루 뒤인 7일 오후 빅토리아공항을 이륙해 8일 오전 토론토에 도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