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유해진, ‘왕사남’ 흥행 이후 혈색 좋아져”

배우 이민호가 1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배우 이민호가 오는 추석 개봉을 앞둔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호응을 당부했다.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영부인 저격 사건을 최초로 영화화한 작품으로, 유해진과 박해일, 이민호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일찍이 주목받은 올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다.

이민호는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암살자(들)’ 제작보고회에서 “유해진 배우가 ‘왕과 사는 남자’ 이후에 혈색이 좋아졌다”면서 “(허진호) 감독님도 혈색이 좋아지실 수 있게,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유해진은 조금씩 활력을 찾아가는 극장가가 “혈색이 도는 것 같다”고 표현하며, 개봉을 앞둔 ‘암살자(들)’ 역시 많은 관객들이 찾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해진은 “요즘 막 극장이 혈색이 도는 것 같아서 너무 좋은 느낌이 있다”면서 “저희 덕분에 (극장의) 혈색이 좀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행사를 마무리하며 이 같은 유해진의 발언을 재치 있게 활용, 제작보고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으로 그려낸 서사에 허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졌다.

극 중 진실을 쫓는 신입 기자 ‘영일’을 연기한 이민호는 이 자리에서 박해일, 유해진 등과 함께 작업한 경험이 “더없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두 선배들이다. ‘인격으로부터 시작된 품격이 좋은 배우를 만드는구나’라는 것을 현장에서 느꼈다”면서 “어디 가서 막내 하기 쉽지 않은 나이인데 막내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