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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 라움의 아키라나카 스타일링 클래스 모습 [LF 제공]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LF의 프리미엄 편집숍 라움(RAUM)이 신진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라움은 초기 바잉 단계에서 국내 고객 반응을 검토하고 브랜드별 특성에 맞는 상품 구성과 브랜딩 전략을 수립한다. 또 인플루언서 시딩, 팝업, VIP 프로그램, 콘텐츠 노출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경험을 설계한다.
지금까지 프랑스, 일본, 덴마크, 미국 등 각국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발굴해 왔다. 브랜드의 철학과 디자인 완성도, 성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브랜드를 선별한다.
대표 매장 ‘라움 웨스트’는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2024년 동기 대비 약 53% 증가했다. 신규 고객 구매금액도 전년 대비 50% 늘었다. 29세 이하 신규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최근 3년간 60~70% 수준의 재구매율도 유지하고 있다.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리에 스튜디오(LIE STUDIO)’는 지난해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론칭 첫 달 대비 최고 매출이 202% 증가했다.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아키라나카(AKIRANAKA)’는 최근 팝업스토어 오픈 첫 주 매출이 직전 주간 평균 대비 약 20배 증가했다.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루루 드 세종(LOULOU DE SAISON)’은 론칭 첫 달 대비 최고 매출이 317% 증가했다.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마메 쿠로구치(MAME KUROGOUCHI)’, 미국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DL1961’ 등도 성장세다. 주요 신규 브랜드들은 론칭 시즌부터 70%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라움의 신규 발굴 브랜드 수는 2025년 가을·겨울 시즌 10개에서 2027년 봄·여름 시즌 38개로 약 4배 늘었다. 신규 독점 브랜드는 같은 기간 2개에서 10개로 확대됐다.
LF 관계자는 “취향 기반 소비가 확대되면서 차별화된 브랜드를 찾는 고객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라움은 글로벌 신진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초기 바잉부터 마케팅, 고객 경험까지 함께 설계하며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