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 실패한 인생”…기은세, 무명 배우서 SNS로 ‘뜬’ 심경

배우 기은세. [뉴시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우 기은세가 배우로 오랜 시간 활동했지만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해 무명에 가까웠던 시절을 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털어놨다.

기은세는 지난 9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엑스 더 리그’에서 한국 대표팀의 캡틴으로 출전해 각국 대표팀과 커머스 대항전을 펼쳤다.

이날 기은세는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자신의 집을 공개하며 ‘셀러’로서 자신만의 기준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 집은 스튜디오 같다. 일상생활이 녹아 있는 제품을 팔로워들과 나눈다는 의미가 크다”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기은세는 배우에서 SNS 인플루언서로 새 영역을 개척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사실 배우로 오래 활동했지만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무명이다”라며 “배우로 실패한 인생을 살다가 SNS로 내 일상 사진을 올렸는데 정말 많은 팔로워가 생겼고 다시 연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나를 믿고 제품을 사는 분들을 위해 철저히 검증하고 공부한다”며 단순히 유명세에 기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는 소신을 밝혔다.

‘엑스 더 리그’는 9개국 8개 팀, 40명의 최정상 글로벌 셀러들이 국가별 판매 전략을 세워 커머스 경쟁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팀은 이날 객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으며, 기은세가 팀을 이끌었다.

각국의 전략도 눈길을 끌었다. 중국과 태국은 K-뷰티 제품을 앞세웠고, 인도네시아는 할랄 인증을 받은 자국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섰다. 일본은 철저한 제품 선별을 통한 차별화 전략을 택했으며, 베트남팀은 주력 상품의 가격대를 두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 중간 판매액 집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1위를 차지했고, 한국과 중국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이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일본, 미국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은세는 최근 서울 평창동으로 이사하면서 인테리어 과정에서 공사 차량으로 인한 통행 불편과 소음·먼지 등 문제로 주민과 갈등을 빚으며 논란이 됐다. 당시 기은세 측은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동네 청소와 차량 통행 문제를 신속히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