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포레스텔라·세계 8개국 플라멩코 공연
강동구, 강동중앙도서관 개관 1주년 맞아 강연·사진전
![]() |
| 서울 송파구의 ‘해피 썸머타임 콘서트’ 포스터. [송파구 제공]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 절기상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7일)가 지나면서 극한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 같은 날씨를 맞아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서울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축제가 펼쳐진다.
10일 서울 자치구들에 따르면 서초구는 다음달 차 없는 반포대로에서 대규모 도심 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송파구는 세계적인 플라멩코 공연과 포레스텔라 콘서트를 마련했다. 강동구는 강동중앙도서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 |
| 지난해 9월 열린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 소프라노 조수미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서초구 제공] |
서초구는 다음달 19~20일, 이틀간 반포대로 일대에서 대한민국 대표 도심 음악축제인 ‘2026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축제는 서초역부터 서초3동사거리까지 약 900m에 이르는 차 없는 반포대로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기업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인기 캐릭터 ‘월리’와 공식 협업한다. 반포대로 한복판에 대형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행사에 앞서 2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는 ‘축제 주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 서초구 전역에서 다양한 사전 붐업 프로그램을 진행해 가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송파구는 25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2026 해피 썸머타임 콘서트 & 월드 플라멩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막바지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이다. 세계적인 음향시설을 갖춘 롯데콘서트홀에서 화려한 연출과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서로 다른 매력의 1·2부 무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월드 플라멩코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플라멩코는 춤, 노래, 악기 연주가 어우러진 스페인의 대표적인 복합예술로,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한국무용과 정통 플라멩코를 결합한 소피아 윤(윤선아) 대표의 ‘올레플라멩꼬레아’와 ‘푸에고 무용단’을 시작으로 스페인·대만·이집트 등 세계 8개국 정상급 예술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약 9곡에 걸쳐 정열적인 춤사위를 선보이며 플라멩코의 진수를 보여준다.
2부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무대에 오른다. 네 명의 독보적인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롯데콘서트홀의 음향시설과 만나 전 세대를 사로잡는 고품격 하모니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송파구민을 대상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11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에게 뜨거운 열정과 희망찬 감동을 선물하기 위해 역대급 공연을 준비했다”며 “가족·이웃과 함께 고품격 문화예술을 즐기며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강동문화재단 소속 강동중앙도서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8월 한 달 동안 다양한 기념행사를 운영한다.
지난해 8월 말 문을 연 강동중앙도서관은 서울 자치구 공공도서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이다. 개관 1주년을 맞아 인문·예술 분야 저명인사들의 강연과 주민 참여형 전시 등을 마련했다.
21일 오후 7시에는 광고계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히는 박웅현 작가가 ‘내가 책을 읽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한다. 오랜 독서 경험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독서가 삶에 미치는 영향과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관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주민들이 도서관에서 보낸 일상을 담은 사진 전시도 진행된다. 기념 사진전 ‘첫 번째 페이지’에서는 지난달까지 도서관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공모를 통해 선보인다. 도서관 지하 1층 로비 예술산책로에서 진행 중이다. 주민과 함께 성장해 온 도서관의 모습을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강동구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