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와 함께 18번 홀 그린으로 이동중인 김주형. [AFP]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사흘째 역전우승 가시권인 1타 차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중간 합계 15언더파 19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1라운드 65타, 2라운드 67타를 적어냈던 김주형은 무빙데이인 이날 이번 대회 개인 최저타인 63타를 기록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3번 홀(파4)에서 120야드 거리의 어프로치샷을 핀 1.2m에 붙여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17번 홀(파4)에서도 145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 샷을 핀 1m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켜 클럽하우스 리더에 오르기도 했다.
김주형은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78.57%로 출전선수중 공동 3위에 올랐으며 그린 적중률은 81.80%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정확도 위주의 공략으로 7개의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최종라운드에서 1타 차 공동 선두인 보 호슬러, 마이클 브레넌(이상 미국)을 상대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이 역전에 성공해 정상에 오른다면 지난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과 투어 통산 5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또한 지난 2022년 비회원 신분으로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거둔 후 4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도 성공하게 된다.
김주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흘 내내 샷 감과 퍼팅 리듬이 정교하고 안정적이다. 특히 위기 순간마다 리듬을 유지하면서 보기 없는 라운드를 치러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이어 “세지필드는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장소인 만큼 항상 편안함과 자신감을 주는 코스”라며 “최종 라운드에서도 다른 선수나 스코어보드에 연연하지 않고 내 경기 방식과 플랜에만 집중하겠다.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게 타수를 줄여 우승을 노리겠다”고 덧붙였다.
니코 에차베리아(콜롬비아)는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2타를 때려 중간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순위를 공동 8위로 끌어올렸다. 에차베리아는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았다.
임성재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2타로 순위를 공동 21위로 17계단 상승시켰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40위를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