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 그린이 발목…김주형, 윈덤 챔피언십 2R 14위

티샷, 어프로치 굴러내려와 더블보기
3타 줄여 선두 보 호슬러와 4타 차


김주형이 8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6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 도중 9번 홀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김주형이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 둘째 날 내리막 그린에 발목이 잡혔다.

페덱스컵 랭킹 34위인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로 반환점을 돈 김주형은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14위로 뒷걸음 했다. 이틀 동안 12언더파 128타를 쳐 선두를 지킨 보 호슬러(미국)와는 4타 차이다.

김주형은 10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223야드의 파3 홀인 12번 홀이 문제였다. 티샷은 핀 왼쪽 그린 위에 떨어졌지만, 내리막 경사를 타고 그린 밖으로 굴러 내려왔다.

핀까지 20여m를 남기고 친 어프로치 샷은 다시 경사를 타고 굴러내려 왔고, 세 번째 샷도 거의 같은 자리로 돌아왔다. 결국 네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김주형은 1.5m 거리의 퍼트를 넣었지만, 12번 홀에서만 2타를 잃고 말았다.

김주형은 13번 홀(파4)에서는 버디를 잡았으나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아쉽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57위인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 공동 38위에 올랐다.

2026 PGA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윈덤 챔피언십이 끝나면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에 드는 선수가 플레이오프 1차전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