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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 톨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희귀암 투병 과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삶에 대한 의지를 이어온 미국 여성이 2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6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던 시드니 토울(Sydney Towle)의 가족은 이날 “시드니가 거의 3년에 걸친 담관암과의 싸움 끝에 전날 밤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가족은 “시드니는 정말 열심히 싸웠고 우리는 그가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지난 몇 년간 보내준 모든 응원에 감사드린다. 시드니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시드니는 23세였던 2023년부터 SNS를 통해 희귀암 투병기를 기록해왔다. 그는 간의 담관에서 발생하는 희귀암인 간내 담관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항암치료 과정부터 친구들과 보내는 일상까지 공개하며 젊은 암 환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 틱톡 팔로워는 100만 명에 달했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20만 명을 넘어섰다.
투병 중에도 클럽에서 춤을 추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공유했고, 최근에는 오랫동안 꿈꿔온 모델에 도전해 수영복을 입고 패션쇼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담당 의사로부터 치료 선택지가 거의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암이 복부와 골반 내부를 감싸는 복막까지 전이되면서 암 치료 대신 임종 준비를 권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드니는 세상을 떠난 뒤 재조명된 한 영상에서 그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라고 다시 한번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내가 누구에게든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언”이라며 “사람들을 연민과 공감으로 대하고,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방식대로 남을 대하라”고 전했다.
또 생전 팔로워들에게 일상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삶에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이 함께 일어나지만, 나쁜 일이 생겼다고 해서 나쁜 인생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