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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혜수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우 김혜수(55)가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동료 배우들과 대화를 나누는 재미에 빠지면서 연애가 아쉽지 않게 된 것이 오히려 고민이라는 설명이다.
김혜수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 공개된 ‘불륜은 문제도 아니라는 이들의 진짜 문제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쿠팡플레이 드라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출연 배우들과 함께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출연진은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라는 작품 제목을 활용해 ‘저는 ○○이 문제입니다’라는 주제로 각자의 고민을 공개했다.
김혜수가 가장 먼저 꺼낸 고민은 ‘연애’였다.
김혜수는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제 연애가 문제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배우 조여정이 “현실적이다”라고 하자 김혜수는 “여정아, 너는 괜찮니?”라고 물었고, 조여정은 “안 괜찮다. 그래서 현실적이라고 한 것”이라고 답하는 등 재치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김혜수는 “언제부턴가 조금 뒤늦게 동료들이나 동성 친구들과 수다 떠는 그 재미가 너무 들린 것 같다”며 “그래서 사실 연애가 좀 아쉽지가 않은 게 문제”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 나이를 생각하면 ‘어머 깜짝이야, 무슨 연애냐’ 하시겠지만 사실 연애는 죽을 때까지 가능하지 않나”라며 “배우들과 얘기하면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많든 적든 선배든 후배든 필요없이 다 저 사람이 나 같고 내가 저 사람 같고 마음 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연애보다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얻는 즐거움이 더 커졌다는 뜻이다.
이에 진행자가 “전 국민이 지금 김혜수의 연애를 원하고 있을 것”라고 농담을 던지자 김혜수는 웃으며 “원하지만 마시고요. 그러니까 도와주거나, 그냥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 않나”라고 받아쳤다.
옆에 있던 배우 김지훈은 “지원자 받겠다”고 거들었고, 배우 김재철 역시 “안 돼도 (프러포즈에) 도전해보라”고 응원을 보탰다.
한편 김혜수는 이날 김재철이 6년 전 한 작품에서 자신의 도움을 받았다는 일화를 언급하자 “냉정하게 얘기하면 배우는 돈 받고 일하는 프리랜서다. 돈 받은 만큼 해내야 하는 사람”이라며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는 것보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배우로서의 소신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