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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지독한 폭염에 입맛이 뚝 떨어진 요즘, 시원한 냉파스타로 입맛을 돋구는 건 어떨까. 차가운 면 요리에 익숙한 한국인에게 냉파스타는 색다른 별미로도 제격이다.
우선은 토마토와 레몬을 활용한 오일 베이스 냉파스타다. 재료는 카펠리니 또는 스파게티 면 100g, 방울토마토 8~10개, 양파 4분의 1개, 올리브오일 3큰술, 레몬즙 1큰술, 다진 마늘 2분의 1큰술, 꿀 또는 설탕 1큰술, 소금과 후추 약간이면 충분하다. 기호에 따라 바질페스토와 모차렐라 또는 부라타 치즈를 더하면 풍미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먼저 파스타 면은 제품에 표시된 시간보다 1~2분 정도 더 삶는다. 차갑게 식히면 면이 다소 단단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더 익히는 것이 식감을 살리는 비결이다.
삶은 면은 곧바로 얼음물이나 찬물에 충분히 헹궈 열기를 완전히 식힌 뒤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다. 이 과정이 부족하면 소스가 묽어지고 풍미가 떨어질 수 있다.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르고 양파는 잘게 다진다. 여기에 올리브오일, 레몬즙, 다진 마늘, 꿀,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은 뒤 10~20분 정도 냉장고에서 재우면 토마토의 단맛과 레몬의 산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준비한 면에 바질페스토를 가볍게 버무린 뒤 토마토 소스를 넣어 섞고, 마지막으로 부라타 치즈나 모차렐라 치즈, 생바질을 올리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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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 스타일 파스타 [게티이미지뱅크] |
간장과 참기름, 식초, 고추기름 등 익숙한 동양의 조미료를 활용한 아시안 스타일 냉파스타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 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시안 스타일 냉파스타의 핵심은 간장 베이스 소스다. 삶은 파스타 면을 차갑게 식힌 뒤 간장과 참기름, 식초를 중심으로 만든 소스에 버무리면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난다. 여기에 오이와 적양파, 어린잎채소를 더하면 아삭한 식감이 더해지고, 새우나 닭가슴살, 훈제오리 등을 곁들이면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된다.
먼저 파스타는 평소보다 1~2분 정도 더 삶은 뒤 얼음물에 충분히 헹궈 열기를 식힌다.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야 소스가 묽어지지 않는다. 볼에 간장, 참기름, 식초, 올리고당, 다진 마늘을 넣고 잘 섞은 뒤 냉장고에서 10분 정도 숙성시킨다.
면에 소스를 먼저 버무린 뒤 채 썬 오이와 적양파, 어린잎채소를 넣고 가볍게 섞는다. 마지막으로 삶은 새우를 올리고 통깨와 고추기름을 살짝 뿌리면 완성이다.
아시안 스타일 냉파스타는 향을 더하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낸다. 고수를 넣으면 동남아 풍미가 살아나고, 유자청을 약간 더하면 산뜻한 향이 더해진다. 여기에 다진 청양고추를 곁들이면 매콤한 맛이 살아나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별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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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sta Fredda 스타일의 파스타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전통방식에 고집스러운 이탈리아인들도 냉파스타를 먹는다. 대표적으로 ‘파스타 프레다(Pasta Fredda)’가 있다. 직역하면 ‘차가운 파스타’라는 뜻으로, 무더운 계절 남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여름 별미다.
파스타 프레다는 삶은 면을 차갑게 식힌 뒤 방울토마토, 생모차렐라, 바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등을 버무려 만든다. 소스를 끓여 입히기보다는 신선한 재료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참치, 올리브, 프로슈토 등을 더해 한 끼 식사로 즐기기도 한다.
특히 얇은 카펠리니 면에 차갑게 숙성한 토마토를 곁들인 ‘카펠리니 알 포모도로 프레도(Capellini al Pomodoro Freddo)’는 여름철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로 꼽힌다. 토마토가 자연스럽게 내놓은 즙과 올리브오일이 어우러져 별도의 가열 없이도 깊은 풍미를 만들어낸다.
냉파스타는 화려한 조리법보다 좋은 재료가 맛을 결정하는 음식이다. 잘 익은 토마토, 향긋한 바질, 신선한 올리브오일만으로도 여름의 계절감을 한 접시에 담아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