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韓美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UKC’서 혁신 설루션 제시

‘UKC 2026’ 참가…글로벌 혁신 연대 구축
‘사회적 난제 해결 위한 과학기술 혁신’ 주제 CMK 포럼 성료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윌리엄 필립스 교수와 토의


플로리다대학교 김정아 교수(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윌리엄 필립스 교수(왼쪽에서 다섯 번째 )를 비롯해 과학기술 장학생 15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제39회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이하 UKC 2026)에서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을 주제로 ‘CMK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UKC 2026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재미과협), 한미과학협력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다. 8월 5일부터 8일까지 올랜도 옴니 리조트에서 진행되며, 매년 1~2000여 명의 한미 양국 석학, 차세대 연구자, 기업가 등이 모여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올해는 재미과협 창립 55주년을 맞아 ‘상상에서 혁신으로 - 그리고 현실로’라는 대주제 아래 개최됐다.

재단은 이번 학술대회에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과학기술 장학생 15명과 함께 참가했으며 장학생들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가 실제 사회적 난제 해결로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포럼을 기획했다.

플로리다대학교 김정아 교수가 좌장을 맡은 본 포럼에는 ▷강유리(포항공과대학교 석박통합과정) ▷김경현(홍익대학교 석사과정) ▷최유림(포항공과대학교 석박통합과정) 장학생이 발표자로 나서 융합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김정아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차세대 과학기술 리더들의 상상력이 혁신을 넘어, 인류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포럼의 의의를 밝혔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강유리 장학생은 초음파와 효소에 반응하는 이중 응답형 젤라틴 미세구를 활용해, 항암제의 방출 시점을 외부에서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약물전달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어 김경현 장학생은 ‘루이스 산-염기 상호작용을 통한 비발화성 점토형 고체 전해질 설계’를, 최유림 장학생은 ‘기계적 불연속성 극복: 인체 통합형 소재 및 기기를 위한 생체 영감형 응력 분산 인터페이스’를 발표했다.

이어진 토의 세션에서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필립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펠로우 겸 메릴랜드 대학교 물리학과 석좌교수와 발표 장학생 및 한미 대학원생 간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차세대 과학기술 리더들의 창의적인 상상력과 연구 성과가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는 실질적 솔루션으로 구현될 수 있음을 이번 포럼에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과학기술 인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UKC 2026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필립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펠로우 겸 메릴랜드 대학교 물리학과 석좌교수, 엔비디아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말라초스키 펠로우, 미국 통계학회 회장을 역임한 이지현 플로리다대학교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한편, 재단은 최근 ‘CMK 과학기술 펠로우’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첫 수혜자 8명을 선발하는 등 차세대 과학기술 연구자를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