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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차코리아의 특화 매장인 ‘공차 2.0’ 내부 모습 [공차코리아 제공] |
[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밀크티 프랜차이즈 공차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에 인수된다. 공차는 주요 시장인 한국과 일본에 매장을 늘리고, 미주·유럽 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미국계 PEF 운용사 TA어소시에이츠와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공차글로벌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는 오는 4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거래 금액과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거래 규모가 6억3500만달러(약 9000억원)로 추산된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계약은 베인캐피탈 일본팀이 주도했으며 노무라증권이 인수 자문을, JP모건과 노스포인트가 매각 자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내 PEF 운용사 UCK파트너스는 지난 2014년 공차코리아를 인수하고, 2017년 대만 로열티타이완(RTT)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한국 법인이 글로벌 본사 역할을 맡는 구조로 재편했다. 이후 TA어소시에이츠가 2019년 UCK파트너스로부터 공차를 약 3500억원에 인수해 현재까지 최대 주주로 있었다. 이번 거래가 끝나면 공차의 소유권은 TA어소시에이츠에서 베인캐피탈로 넘어간다.
대만에서 시작된 글로벌 차 브랜드 공차는 현재 전 세계에서 약 22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900개, 일본에서 160개가량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유럽 진출에도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공차의 글로벌 본사인 공차글로벌의 지난해 매출은 2억1700만달러(약 3238억원)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베인캐피탈은 공차 경영진과 협력해 한국과 일본의 매장 확대를 이어가는 한편, 미국을 비롯한 미주·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베인캐피탈은 도미노피자 재팬과 일본 외식업체 스카이라크 등 소비재·외식 분야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나오후미 니시 베인캐피탈 파트너는 “공차는 높은 가맹점 수익성과 탄탄한 고객 기반을 갖춘 글로벌 브랜드”라며 “아시아·태평양과 미주에서 다음 단계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