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낙관론 재차 강조…“협상 관여 중, 오래 못 간다”
美언론 잇단 탄약 부족 보도 일축…“막대한 규모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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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전쟁이 조만간 끝날 것으로 본다며 미군의 탄약은 “사실상 무제한 공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AFP]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며 종전 가능성을 다시 낙관했다. 최근 미군의 요격미사일과 정밀유도탄 재고가 급속히 줄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상 무제한 공급이 가능하다”며 정면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유가 전망을 묻는 질문에 “그런 날들이 곧 다시 올 것이다. 전쟁이 끝나는 대로 말이다”라며 “나는 전쟁이 곧 끝날 것으로 본다. 오래 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주 잘하고 있다”며 “나는 협상에 관여하고 있으며 상황은 잘 진행되고 있다. 조만간 종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오만이 진행 중인 호르무즈 해협 통항 협상이나 구체적인 휴전 논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장기화하는 전쟁과 이에 따른 고유가, 군사비 증가 등에 대한 미국 내 우려를 의식해 조기 종전 가능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탄약 재고 부족 우려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우리는 아주 강력한 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실상 무제한 공급이 가능하다”며 “말 그대로 막대한 규모의 탄약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미국 언론들이 이란과의 전쟁 과정에서 미군이 요격미사일과 각종 정밀유도무기를 대량 사용하면서 재고가 위험 수준까지 감소했고, 군 수뇌부 내부에서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박이다.
미국 언론들은 최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과 SM 계열 함대공 미사일 등 핵심 무기의 소모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미군의 장기전 대응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잇달아 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충분한 탄약 비축과 생산 능력을 강조하며 미군의 군사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부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