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단장 “무한 반복 쇼 외교”…트럼프의 ‘말바꾸기’ 조롱 [1일1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지난 2024년 6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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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과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서 이란 측 협상단장을 맡고 있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 바꾸기’를 조롱하며 비판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대규모 공격이 임박했다… 잠깐, 취소. 그들이 협상을 원한다’”라고 쓰고 “이는 무한 반복되는 쇼 외교(theater diplomacy)”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협박과 식언, 가짜 뉴스를 지렛대 삼는 것은 실패한 전략”이라며 “현실을 직시하고 약속을 이행하라. 우리에게 더 이상의 쇼는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최근 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하고 이후 중재국을 통해 간접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이유를 들며 대규모 공격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반면, 이란은 미국과 협상에 선을 그으며 오만과의 호르무즈 협상에만 집중한다는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