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걸이인 줄 알았다” 여성 귀에 달린 ‘이것’ 난리…삼성 ‘초유의 기기’ 드디어 나온다

클립형 이어폰 가상 이미지 [챗GPT AI로 제작]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 최초의 ‘클립형 이어폰’ 등장이 임박했다. 이르면 내달 말, 늦어도 10월 내 제품이 시장에 정식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귓속에 넣는 기존 이어폰과 달리 귓불에 걸치는 구조다. 삼성을 비롯해 ‘클립형 이어폰’이 지속 등장할 것으로 보여, 무선 이어폰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6일 ICT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9~10월 중 클립형 이어폰을 공식 출시할 전망이다. 제품명은 ‘갤럭시 버즈 에이블(가칭)’, ‘갤럭시 버즈 온(가칭)’ 등이 거론된다.

당초 지난달 열린 삼성 언팩에서 함께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삼성은 4분기 내 별도 출시로 가닥을 잡고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기존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4 프로’ [헤럴드DB]


이번에 출시되는 이어폰은 삼성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픈형 구조다. 돔 형태 부분이 귓불을 감싸 귀에 걸치는 식이다.

업계에선 삼성이 해당 이어폰에 골전도 기술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광대뼈를 통해 진동을 내이에 직접 전달해 고막을 거치지 않고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귀를 완전히 막지 않는 오픈형은 주변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지원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음질면에선 ‘갤럭시 버즈4 프로’에 비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클립형 이어폰까지 정식 출시될 경우, 이른바 ‘강낭콩’, ‘콩나물’ 구조의 이어폰에 이어 삼성 무선 이어폰의 새로운 제품군이 등장하게 된다. 삼성은 2019~2020년 ‘강낭콩’ 모양의 무선 이어폰을 선보였다가 ‘갤럭시 버즈3’에선 ‘콩나물’ 구조의 기둥이 있는 형태로 디자인을 바꾼 바 있다.

보스의 클립형 무선 이어폰 ‘울트라 오픈’ [보스 홈페이지]


주요 제조사들이 ‘클립형 이어폰’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소니의 ‘링크버즈 클립’을 비롯해 화웨이 ‘프리클립 2’, 보스 ‘울트라 오픈’ 등 최근 클립형 이어폰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업계에선 삼성이 4분기 오픈형 무선 이어폰과 함께 새로운 스마트워치 제품군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샘모바일은 삼성이 갤럭시핏과 갤럭시워치 FE 사이를 겨냥한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드명 ‘갤럭시 에어로(Galaxy Aero)’로 개발 중인 해당 스마트워치는 웨어OS 대신 갤럭시핏4와 같은 보급형 웨어러블 제품에 사용되는 삼성전자의 실시간 운영체제(RTOS)를 탑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