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지, KLPGA 제주삼다수 1R 공동선두

서어진, 신다인과 6언더파 66타 동타
시즌 2승 서교림, 1타 뒤진 공동 4위


박예지가 6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10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박예지가 데뷔 첫 승을 향한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박예지는 6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거두는 좋은 샷감으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폭염 속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인 그는 서어진, 신다인 등과 함께 대회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예지는 올 시즌 대회 첫날 선두에 오르고도 번번히 우승을 놓쳤다. 직전 대회인 오로라월드 챔피언십도 첫날 선두에 올랐지만 페이스를 놓치며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예지는 “날씨가 덥고 습해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샷이나 퍼트보다는 4라운드 동안 컨디션을 관리하고, 잘될 때나 안 될 때나 마음을 차분하게 유지하는 경기 운영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시즌 2승의 서교림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 공동 4위로 공동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서교림은 대상 포인트와 시즌 상금에서 1위를 달리는 김민솔을 추월할 기회를 잡았다. 서교림은 대상 포인트와 시즌 상금 순위에서 김민솔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서교림은 “손에 땀이 나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그립을 잡을 때 수건으로 닦아내야 했다”며 “오늘 샷도 잘 된 데다 4∼5m 거리의 퍼트가 잘 들어가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서교림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김민솔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쏟아내 2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LPGA투어의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 출전한 뒤 한국으로 돌아온 김민솔은 “샷 밸런스가 맞지 않아 힘든 경기를 펼쳤다”며 “손에 땀이 많이 나 장갑을 자주 갈아 끼웠다”고 말했다.

서교림, 김민솔과 같은 조에 편성된 디펜딩 챔피언 고지원도 3오버파 75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