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창훈 금천구 부구청장 ‘보기 드문 경험’…구청장 권한대행 이어 직무대행까지

사창훈 금천구 부구청장, 8개월 만에 구청장 권한대행 이어 직무대행까지


금천구청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 사창훈 금천구 부구청장이 부구청장 취임 이후 불과 8개월여 만에 구청장 권한대행에 이어 직무대행까지 맡는 보기 드문 경험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 부구청장은 민선 8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선거 출마를 위해 퇴임하면서 동작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아 구정을 이끌었다.

이어 금천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최근에는 최기찬 금천구청장의 부상으로 다시 구청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최 구청장은 지난달 11일 지역 내 물놀이시설 하자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넘어지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양팔이 골절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최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 부구청장은 최 구청장의 정상적인 업무 복귀 때까지 각종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행사에 참석하는 등 사실상 구정 전반을 챙기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사 부구청장은 짧은 기간 동안 서로 다른 자치구에서 구청장 ‘권한대행’과 ‘직무대행’을 모두 경험하게 됐다는 점에서 서울시와 자치구 공직사회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사 부구청장이 부구청장으로 근무하면서 8개월여 만에 구청장 권한대행과 직무대행을 잇달아 맡게 됐다”며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구정 공백을 막아야 하는 만큼 상당한 책임과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사창훈 부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인사와 조직 등에 밝은 ‘인사통’으로 꼽혀왔다. 공직사회에서는 업무에 꼼꼼하고 성실한 간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을 거쳐 3급으로 승진한 뒤 동작구 부구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금천구 부구청장으로 구정을 뒷받침하고 있다.